구순염은 구순(입술) 피부에 염증이 생겨, 부종이나 발적, 균열, 미란(짓무름), 출혈 등의 병변을 일으키는 질병입니다. 소아부터 노인까지 모든 연령대에서 발병할 수 있지만 그 원인은 연령에 따라 다를 수 있으며 치료를 하려면 그 원인을 정확하게 판단해야 합니다. 이번 포스팅은 구순염 원인과 치료 방법, 증상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순서
1. 구순염의 원인
2. 구순염 증상
3. 구순염의 검사와 진단
4. 구순염 치료 방법
1. 구순염의 원인
구순염의 원인으로는 건조로 인한 구순의 거칠어지거나 음식, 화장품 등으로 인한 알레르기 반응, 아토피성 피부염 등 다양한 것들이 있습니다. 대부분은 입술 보습과 알레르겐 제거, 항염증제를 통해 증상 개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소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입맛 다시듯이 혀로 건드리는 등의 습관으로 인한 구순염의 경우, 구순 피부가 복구되고 있는 단계에서 구순염의 원인이 되는 자극이 반복적으로 가해지기 때문에 치유되기까지 시간이 걸리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합니다.
구순염의 발병 원인으로는 아래와 같은 것들이 있으며, 각각 증상에 따라 다른 특징이 있습니다.
1) 박탈성 구순염
입맛 다시듯이 혀로 입술을 건드리기를 반복하면 발생할 수 있는 구순염으로, 어린아이에게서 많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겨울철 등의 공기가 건조한 시기에 많이 생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입맛을 다시는 듯한 자극이 입술에 반복적으로 가해지면 입술 표면이 벗겨질 수 있고, 그 결과로 피부 재생이 빨라져, 상피가 정상적으로 형성되지 않아 피부 장벽 기능이 상실된 상태가 됩니다. 표피는 잘 건조해지고, 그로 인해, 더욱 입맛 다시는 듯한 자극이 반복되어, 증상이 악화되는 악순환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2) 접촉 구순염(접촉피부염) - 알레르겐이 되는 음식이나 화장품, 금속 등이 구순에 접촉됨으로써 알레르기 반응이 생겨 구순에 염증을 일으키는 구순염입니다. 또한, 알레르겐이 아니더라도 피부에 자극성이 있는 자외선 차단제나 화장품, 세제 등에 포함된 성분이 입술에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이 물질들은 보통 인체에 악영향을 주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피부가 약한 사람들은 그 물질로 손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접촉성 피부염의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바로가기를 참조하기 바랍니다(바로가기 - 접촉성 피부염 치료법 원인 증상).
3) 아토피 구순염 - 아토피가 입술에 생긴 것을 말합니다. 다른 부위에도 습진 습진이나 염증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아, 아토피 피부염의 한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아토피 피부염의 상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바로가기를 참고 바랍니다(바로가기 - 아토피 피부염 증상, 근본 원인, 치료법).
4) 광선 구순염 - 장기간에 걸친 자외선의 자극이나 비타민류를 비롯한 영양 부족, 스트레스, 수면 부족 등의 생활 습관이 원인으로 여겨지는 구순염입니다. 자외선을 받기 쉬운 아랫입술에 생기기 쉽고 자외선을 반복적으로 쬐면 증상이 더욱 악화될 수 있습니다.
5) 육아종성 구순염 - 명확한 발병 메커니즘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크론병이나 사르코이도시스(사르코이드증) 등의 질병이나 충치, 음식 등이 관여되어 있다는 설이 있습니다.
6) 형질세포 구순염 - 개구부 형질세포종이라고 불리는 양성 만성 염증성 질환이 구순에 생긴 경우입니다. 희귀병으로, 반복되는 외적 자극, 노화, 고혈압, 당뇨병 등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지만 뚜렷한 발병 메커니즘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7) 감염증 - 헤르페스나 칸디다 등이 구순에 감염되면 구순에 수포(물집)이나 균열이 생기는 등 구순염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2. 구순염 증상
일반적인 박탈성 구순염이나 접촉 구순염, 아토피성 구순염, 광선성 구순염의 경우에, 구순(입술)의 심한 건조와 발적, 부종, 그에 따른 구순 균열이나 미란(짓무름), 출혈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구순 표층이 손상을 입기 때문에 장벽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용하지 않고 침이나 음료 등의 자극으로 인해 강한 통증을 느끼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또한, 구순 주위의 피부에까지 염증이 파급될 수도 있습니다.
한편, 육아종성 구순염이나 형질세포 구순염은 구순에 만성적인 염증을 일으키는 질병이지만, 증상은 다른 구순염과 다른 특징이 있습니다. 먼저, 육아종성 구순염은 통증을 동반하지 않는 구순의 부종이 서서히 생기고, 마침내 조금씩 딱딱해집니다.
형질세포 구순염은 구순이 붓고 표면이 짓무르기 때문에 쉽게 출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구순은 출혈 부위와 딱지가 생기는 부위가 혼재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감염병으로 인한 구순염은 물집이나 미란(직무름), 균열 등 다양한 증상을 일으킵니다. 또한, 다른 원인으로 구순염이 악화되면 황색포도상구균이나 칸디다 등 피부에 상존하는 병원체에 감염이 생길 수 있어서 강한 통증이나 부종, 발열 등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3. 구순염의 검사와 진단
접촉 구순염 등 알레르겐의 관여가 의심되는 경우에는 알레르겐을 확정하기 위해 패치 테스트 등의 알레르기 검사가 진행됩니다. 박탈성 구순염이나 아토피성 구순염 등의 경우에는 구순의 외관이나 전신 증상 등으로 어느 정도 진단을 내릴 수 있지만 필요에 따라 채혈을 통한 알레르기 검사를 실시하기도 합니다.
육아종성 구순염이나 형질세포 구순염 등 만성 염증성 질환의 경우에는 구순의 일부를 채취하여 병리조직검사를 시행하여 확진이 가능합니다. 감염병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구순 표면에서 닦아낸 액을 배양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유전자 검사, 현미경 검사 등에서 병원체를 특정하는 검사가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4. 구순염 치료
병원이나 의사에 따라 구순염 치료방법은 다를 수 있지만, 일반적인 구순염의 경우에는, 기본적인 치료는 구순을 제대로 보습하고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입니다. 알레르기 반응이 원인인 경우에는 알레르겐을 완전히 제거하면 증상이 개선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비타민 B군을 비롯한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여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것도 중요한 치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육아종성 구순염의 경우에는, 충치 등 구강 내 병변이 있는 경우에는 그 치료를 하고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스테로이드 국소 주사나 내복약이 처방될 수 있습니다.
형질세포 구순염은 치료법이 확립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스테로이드 외용이나 국소 주사가 이루어지지만, 인터페론 국소 주사, 방사선 요법, 전기 소작 등을 실시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구순에 감염병이 생긴 경우에는 항생제, 항바이러스제, 항진균제 등 각 병원체에 적합한 도포제(바르는 약)이나 내복약이 처방될 수 있습니다.
5. 구순염 예방
구순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식생활과 수면습관 등 올바른 생활습관을 지속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식생활은 입술에 효과적인 성분이라고 할 수 있는 비타민 B2나 B6를 적극적으로 섭취합니다. 비타민 B2는 요구르트나 우유, 계란, 시금치 등에, 비타민 B6는 어류나 쇠고기·돼지고기, 콩류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또한,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스트레스나 피로를 너무 쌓아두지 않도록 합니다. 그리고, 입술의 컨디션을 양호하게 유지하는 것도 구순염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입 주위를 청결하게 유지하고 너무 건조해지지 않도록 필요에 따라 립밤 등을 바르는 등 보습을 해줍니다.
※ 상기의 글, '구순염 원인 치료방법 증상'은 개인이 조사하여 정리한 글로,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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