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사람들이 살이 빠진 것 같다고 하면 다이어트 중인 사람에게는 매우 기쁜 한마디일 것입니다. 하지만, 생각지도 못한 질병이 도사리고 있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번 포스팅은 체중감소의 메커니즘과 체중감소의 원인 5가지와 체중감소를 일으키는 질병 10가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체중감소의 메커니즘
사람의 몸은, 혈액 및 체액 등의 수분, 염분, 그리고, 근육, 장기(내장, 뇌)등의 단백질과 지방, 뼈 등의 무기질(미네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소화관에서 체내로 유입된 수분이나 염분, 미네랄은 직접적으로, 3대 영양소인 탄수화물과 단백질, 지방은 각각 포도당, 아미노산, 지방산과 글리세린으로 분해되어, 체내에 흡수됩니다.
그리고, 포도당은 호흡으로 흡입한 산소가 작용하여 활동을 위한 에너지로 만들어지며, 아미노산은 단백질로, 지방산과 글리세린은 지방으로 합성(동화)되어 근육과 장기 등 신체를 유지시키고 있습니다.
남은 포도당은, 간이나 근육에 글리코겐의 형태로 저장되지만, 사용되지 않으면 지방으로 바뀌게 되고 남은 지방과 함께 지방 조직에 저장됩니다. 한편, 포도당이나 글리코겐(글리코젠)이 모두 소진되면, 근육이나 지방을 분해(이화)하여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생성하려고 합니다.
일련의 과정에서 생긴 노폐물은 여분의 수분이나 염분과 함께 소변으로 배출됩니다. 이러한 신체와 그 기능을 유지하는 구조를 ‘대사’라고 합니다. 체중감소는 음식의 섭취에서 시작하여, 대사가 되는 과정의 어딘가에서 소비하는 에너지와의 불균형이 생겨 에너지가 부족해지면 발생한다고 합니다. 또한, 수분은 체중의 2/3를 차지하기 때문에 탈수증도 급격한 체중 감소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2. 체중감소의 원인
체중감소의 원인 1) 영양 섭취량의 부족
편식이나 심한 치주질환, 의치 부적합 등 저작 장애가 있으면 영양의 섭취량 부족을 초래하여 체중감소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음식에 대한 호 불호를 최대한 없애고, 편식을 하여 부족해진 영양소를 알고 보충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신경 질환이나 노화로 인한 삼킴 장애(연하 장애) 또한 체중 감소를 초래합니다.
체중감소의 원인 2) 소화 흡수 불량
식도를 통과하여 위 내에서 위산의 도움을 받아 물러진 음식은 십이지장에서 지방 분해를 돕는 담즙과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의 분해효소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췌장액의 분비를 받게 됩니다. 그리고, 소장에서 각각 포도당, 아미노산, 지방산과 글리세린으로 체내에 흡수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소화 관련 장기가 원활하게 기능하지 않게 되면, 영양이 체내에 충분히 흡수되지 않아, 체중감소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식욕부진, 복통, 설사 등의 변통 이상이 있는 경우에는 소화기내과에서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체중감소의 원인 3) 대사 또는 내분비 이상
포도당은 모든 세포의 활동을 지탱하는 에너지의 원천, ‘연료’라고 할 수 있는데, 세포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이 필요합니다. 인슐린의 작용이 부족하면 포도당이 세포 안으로 들어가지 않아 '연료 부족' 상태가 됩니다. 이 상태가 당뇨병으로, 이로 인해 당 대사 장애가 발생하여, 식욕 항진과 체중 감소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혈당치가 높고 요당 배설 증가에 의해 다뇨(증)이 되므로 입이 마르고 식수가 증가하는(다음) 등의 증상을 동반합니다.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것도 아닌데 체중이 감소한다면 즉시 내과에서 진찰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보통은 증상이 없는 단계(건강 검진)에서 발견되어 치료를 시작하는 질병이라고 합니다.
한편, 소변량을 제어하는 항이뇨호르몬(ADH)의 분비 부족을 일으키는 요붕증이 생긴 경우에는, 다뇨(증)이나 구갈(목이 마름), 극단적인 다음(3L~5L) 등, 당뇨병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대개의 경우 식욕의 변화는 없다고 합니다.
체중이 감소하면서 손 떨림이나 가슴의 두근거림을 동반하는 경우에는, 신진대사를 관장하는 갑상선 호르몬이 과잉 분비되는 갑상선 기능 항진증(바세도우병)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갑상선기능항진증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바로가기를 참고하기 바랍니다(바로가기 - 갑상선 기능 항진증 치료 원인 증상).
드문 질병이지만 부신 종양 등으로 인해 카테콜아민이라는 승압물질이 간헐적으로 이상 분비되는 갈색세포종인 경우에는, 발작적 혈압상승으로 인한 두통이나 구역질 등 불쾌한 기분의 반복과 체중감소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체중감소의 원인 4) 염증성 질환 등으로 인한 소모
결핵이나 만성 류머티즘 관절염 등 염증성 질환이나 악성 종양으로 인한 소모 상태에서는 체중 감소가 자주 나타난다고 합니다. 또한,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인 경우에는, 대사에 필요한 산소가 충분하지 않아 에너지 생산이 부족해져 체중 감소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미열이나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체중감소의 원인 5) 사르코페니아(Sarcopenia)와 프레일(Frail)
최근 노년의학의 관점에서 주목받고 있는 사르코페니아는 근육감소증을 말하고, 프레일은 노화로 인한 가역적인 허약 상태를 말합니다. 50대 이후에는 근육량이 점차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의식적으로 단백질 섭취할 필요가 있습니다.
중년 이후에는 근육량 유지가 중요 - 근육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적당한 운동도 중요하지만, 걷기와 같은 유산소 운동은 근육의 이화(분해)를 초래하기 때문에 과도한 운동은 금물입니다. 한편, 가볍게 부하가 걸리게 하여 실시하는 무산소 운동(근육 트레이닝)이 근육의 유지에 유효하다고 여겨지고 있습니다.
식사를 앞두고 운동을 하지 않으면 근육의 이화가 진행되어 근육 감소로 인한 체중 감소로 사르코페니아를 초래하고, 더욱이 체력이 저하되어 프레일로 진행된다고 합니다. 또한, 근육은 수분을 유지하는 스펀지와 같은 기능도 갖고 있기 때문에 근육의 감소는 탈수증에 걸리기 쉬운 체질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반드시 양질의 영양 섭취와 적당한 운동으로 사르코페니아와 프레일을 방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체중 감소를 일으키는 질병
1) 당뇨병
인슐린 부족으로 인해 고혈당 상태가 지속되어 에너지를 상실하는 질환입니다. 초기 단계에서는 자각 증상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2) 갑상선기능항진증(바세도우병 등)
갑상선 호르몬의 과잉 분비에 의해 신진대사가 활발해집니다. 몸의 소모가 심하고, 피로하기 쉬우며, 땀을 흘리기 쉽다는 증상 외에 체중 감소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갑상선기능항진증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바로가기를 참고하기 바랍니다.
3) 우울증
우울한 기분이나 상실감이 2주 이상 매일 지속되어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상태가 될 수 있습니다.
4) 만성 췌장염
만성 췌장염은 진행되면 소화 기능 저하 등 통증 이외의 증상도 나타납니다. 영양을 충분히 흡수할 수 없게 되어 체중 감소가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5) 췌장암
췌장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지만 진행되면 상복부 통증을 비롯해 체중 감소, 황달 증상이 나타납니다.
6) 담도암
담도암은 담낭(쓸개)이나 담관(담도)에 생기는 암입니다. 진행되면 권태감 등의 증상을 비롯하여 메스꺼움, 구토, 식욕 저하, 체중 감소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7) 역류성 식도염
음식이나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여 염증을 일으키고 체증, 속쓰림 등의 증상으로 인해 식욕부진이 일어나 체중감소로 이어집니다. 역류성 식도염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은 바로가기를 참조하기 바랍니다(바로가기 - 역류성 식도염 증상 치료제 원인).
8)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위궤양이나 십이지장궤양을 앓으면 복통이나 위장의 기능 저하로 인해 생각처럼 식사를 할 수 없게 됩니다. 위궤양에 대해서는 바로가기를 참고하기 바랍니다(바로가기 - 위궤양 증상 치료방법 원인).
9) 위암
위암이 진행되면 식욕 부진이나 통과 장애를 일으켜 체중이 감소될 수 있습니다.
10) 대장암
대장암이 진행되면 원래 흡수되어야 할 영양분이 암에 빼앗기고 서서히 체중이 감소하게 됩니다.
※ 상기의 글, '체중감소의 원인 5가지'는 개인이 조사하여 정리한 글로,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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