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혈압 수치와 증상/종류/대처법

혈압이란 혈액이 동맥 속을 흐를 때 혈액이 혈관벽을 누르는 압력을 말합니다. 혈압 = 순환 혈액량 × 말초혈관저항, 즉, 순환 혈액량(심장에서 박출되는 혈액량)과 말초혈관저항(가는 동맥의 수축 정도)에 좌우됩니다. 이번 포스팅은 저혈압 수치와 저혈압 증상 및 종류, 대처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순서

1. 저혈압 수치와 측정

2. 저혈압 증상

3. 저혈압 분류

4. 일상생활에서 주의할 사항

 

저혈압 수치와 저혈압 증상 및 종류, 대처법

1. 저혈압 수치와 측정

 

혈압을 측정할 때는 최고 혈압과 최저 혈압을 측정합니다. 심장이 수축될 때 혈액이 대동맥 내로 밀려나 대동맥이 부풀어 오릅니다. 그때 대동맥에 가해지는 압력이 수축기 혈압(최고 혈압)입니다. 그다음에 심장이 확장이 되면 부풀어 오른 대동맥은 원래대로 돌아가려고 하고, 그 힘으로 혈액이 말초혈관으로 내보냅니다. 이때 대동맥에 가해지는 압력이 확장기 혈압(최저 혈압)입니다.

 

혈압이 낮은 것이 그대로 병적인 상태라고는 할 수 없기 때문에, 저혈압의 기준은 고혈압의 기준만큼 중요하게 여겨지지 않고 있으며, 임상의에 따라 의견 차이도 있습니다. 현재 WHO에서는 세계 공통의 기준으로, 수축기혈압 100mmHg 이하, 확장기혈압 60mmHg 이하를 저혈압 수치로 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저혈압 수치를 각각 90mmHg 이하, 60mmHg 이하를 기준을 하고 있습니다.

 

저혈압은 원칙적으로 치료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저혈압이 질환으로 문제가 되는 것은, 혈압 저하로 인해 각 장기로 보내지는 혈액량이 감소하여 여러 가지 자각증상이나 장기의 기능장애가 발현된 경우입니다.

 

2. 저혈압 증상

저혈압인 사람이 호소하는 증상으로는 어지럼증이 가장 많고, 아침에 기상하기 어려움, 두통, 머리가 무거운 느낌, 권태감, 피로감, 어깨 결림, 가슴 통증, 흉부 압박감, 실신, 구역질 등의 순으로 발생 빈도가 높다고 합니다. 이러한 저혈압증상은 일반적으로 남성보다 여성에게 많고, 여성의 혈압은 고령이 될 때까지는 남성보다 낮다고 합니다.

 

 

3. 저혈압 분류

저혈압증에는 특별한 원인질환 없이 혈압이 만성적으로 낮은 본태성(1 차성) 저혈압과 원인이 분명한 증후성(2차성) 저혈압(심장질환이나 호르몬 이상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저혈압)이 있습니다. 또한, 발병 및 경과에 따라, 급성 저혈압, 만성 저혈압, 일과성 저혈압, 기립성 저혈압, 식후 저혈압으로 분류하기도 합니다.

 

1) 본태성(1차성) 저혈압

'저혈압증'의 약 90%를 차지하며, 특별한 원인 질환을 동반하지 않고 혈압이 만성적으로 낮은(일반적으로 저혈압 수치는 수축기 혈압이 100mmHg(한국 90mmHg) 이하, 확장기 혈압이 60mmHg 이하)인 상태로, 체질인 경우가 많아 특별히 본인이 고생하는 증상이 없으면 질병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저혈압이 있는 사람은, 저혈압에 걸리기 쉬운 유전적 체질인 경우가 많고, 일반적으로 무력성 체질이며 마른 형이 많습니다. 또한, 안색이 창백하고 신경이 예민하며 피로를 잘 느끼고 겨울에는 추위를 많이 타서 냉증 등 체질이 허약한 사람이 많다고 합니다.

 

내장하수(내장이 아래로 쳐져 있는 상태)를 동반하기 쉽다고 하며, 아침에 좀처럼 일어나지 못하고, 갑자기 일어서면 어지러워지는 등, 아침에 약하지만 오후가 되면 컨디션이 좋아지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고 합니다.

 

2) 증후성(2차성) 저혈압

외상으로 인한 대출혈, 심장병, 위장질환으로 인한 영양불량, 내분비 이상, 암 말기 등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기립성 저혈압 - 기립성 저혈압은, 갑자기 일어섰을 때나 몸을 움직일 때 어지러워지는 등, 급격하게 혈압이 떨어지는 상태를 말합니다. 하체에 쌓인 혈액이 심장으로 돌아가기 어려워지는 것이 원인이 되어 발생한다고 합니다.

 

동작을 일으키기 전과 비교하여, 움직인 후의 저혈압 수치는, 수축기 혈압이 20㎜Hg 이상, 또는, 확장기 혈압이 10~15㎜Hg 이상 낮아지는 경우로, 고혈압인 사람에게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기립성 저혈압에도 원인에 따라, 특발성과 2 차성이 있습니다.

 

□ 특발성 기립성 저혈압 - 원인 질환은 분명하지 않으나, 신경계 장애로 인해 일어나는 기립성 저혈압증으로, 어지러움, 구토 등의 뇌 증상을 일으키며,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실신을 할 수도 있습니다. 체중이 감소하면 기립성 저혈압의 정도가 심해지고, 기립성 저혈압의 약 20%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기립성 저혈압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바로가기를 참고 바랍니다(바로가기 - 기립성저혈압 치료와 원인, 증상).

 

과거에 아침 조회를 할 때 등에, 쓰러지는 어린이가 있었는데, 이는 혈압조절장애로 인한 저혈압으로, 대부분 기립성 저혈압이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나, 자주 발생하는 경우에는, 때로는 간질이나 심장 장애가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기립성 저혈압도 있기 때문에 뇌파나 심전도 등에 의한 정밀 검사를 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입니다.

 

 

□ 2 차성 기립성 저혈압 - 원인 질환이 분명한 경우로, 기립성 저혈압의 약 80%를 차지합니다. 원인질환으로는 당뇨병이 가장 많고, 내분비질환, 심장판막증, 심근증 등의 질환이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복용하고 있는 약물(신경안정제, 정신자극제, 레보도파 등의 파킨슨병 치료제, 강압제 등)의 영향으로 인한 경우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4) 식후 저혈압

식후에만 혈압이 과도하게 저하되는 상태입니다. 식사 후에 소화를 위해, 위에 혈액이 몰려, 심장으로 돌아오기 어려워지면서 발생하는 저혈압으로, 고령자 3명 중 1명, 특히 누워있는 고령자가 식사를 할 때 잘못 삼키는 것을 피하기 위해 몸을 일으켜 식사를 하는 경우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증상으로는 식후에 나른해지거나, 체하거나 메스꺼움, 졸리거나, 심할 때는 어지럼증이나 실신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1회 식사량을 줄이고 횟수를 늘리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합니다. 또한, 고혈압이 없다면 염분도 적당히 섭취하는 등, 식사에 대해 연구를 하고 자세를 바꿀 때는 천천히 행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일상생활에서 주의할 사항

1) 규칙적인 생활

과로를 피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여 규칙적인 생활을 하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2) 운동으로 근육 단련

본태성 저혈압의 경우, 근육 단련이 부족하거나 장시간의 기립에 익숙하지 않은 등 육체적, 정신적 훈련 부족이 원인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수중 워킹, 에어로빅(유산소운동) 등 적당한 운동을 하도록 합니다. 운동은 운동량이 적은 것부터 시작해서 자신의 페이스에 맞게 서서히 늘려 갑니다.

 

3) 수분 섭취

수분은 많이 섭취하고 소금도 적당히 섭취하도록 합니다.

 

4) 균형 잡힌 식사

편식을 피하고 단백질을 많이 섭취하며, 미네랄, 비타민이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는 등 균형 잡힌 식사를 하도록 합니다.

 

 

5) 동작 천천히 하기

기립성 저혈압인 사람은 어지럼증이나 실신발작을 예방하기 위해, 수면 시에는 머리를 약간 높게 하고, 잠을 자고 있는 일어날 때에는 발목 운동을 하고, 혈액 순환을 좋게 한 후에 천천히 일어나도록 합니다.

 

6) 온도차 주의

방을 너무 따뜻하게 하거나 너무 차갑게 하지 말고 실외와의 온도차가 너무 많이 나지 않도록 실온을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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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식후 카페인 섭취

식후 저혈압인 사람은 한 번에 먹는 양을 적게 하고 섭취 횟수를 많게 하거나 식후에 차나 커피 등 카페인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카페인은 교감신경을 자극하여 혈액 순환을 좋게 합니다. 다만, 카페인을 섭취하면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하거나 내성이 걱정된다면, 식후에 구애받지 말고 아침 식사 전에만 섭취하도록 해도 좋을 것입니다.

 

※ 상기의 글, ‘저혈압 수치와 저혈압 종류’는 개인이 조사하여 정리한 글로,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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