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이라는 장기는 위나 장에 비해서 일반적으로 인지도가 낮아서 몸의 어디에 있고 어떤 작용을 하는지 잘 알고 있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을 것 같습니다. 또한, 췌장의 질병은 위궤양 등의 위 질병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경우도 많아, 위통을 호소하여 병원에서 진찰을 받았더니 췌장의 질병이었다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은 췌장염 증상과 치료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순서
1. 췌장이란
2. 급성 췌장염과 만성 췌장염
3. 정리
췌장염 증상과 치료법
1. 췌장이란
췌장은 위의 뒤쪽(등쪽)에 있으며, 십이지장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췌장은 내분비 기능과 외분비 기능이라고 불리는, 몸에 있어서 두 가지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내분비 기능은 인슐린과 글루카곤이라고 하는 호르몬을 생산하는 기능으로, 당 대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당 대사 이상 질병으로 가장 유명한 것이 당뇨병입니다.
한편, 외분비 기능이란, 음식물을 소화하기 위한 췌장액이라는 액체를 분비하는 기능으로, 몇 가지 소화 효소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주된 효소는 아밀라아제, 리파아제, 트립신입니다. 이 기능이 쇠약해지면 음식물의 소화와 흡수를 충분히 할 수 없게 됩니다.
2. 급성 췌장염과 만성 췌장염
췌장의 대표적인 질병인 급성췌장염과 만성췌장염에 대해 이야기하겠습니다. 급성 췌장염은 췌장의 염증이 그 주위 조직에 파급될 수 있고, 진행된 만성 췌장염의 경우에는 췌장 전체에 췌장결석이 다발할 수 있습니다.
■ 급성 췌장염
급성 췌장염은 췌장 효소가 어떤 원인에 의해 췌장 내에서 병적인 활성화를 받아, 췌장과 주변 조직을 자가 소화하는 급성 병변입니다. 쉽게 말하면, 음식을 소화하기 위해 췌장이 분비하는 효소가 병적인 상태가 되어 버림으로써 췌장 자신과 췌장 주변에 있는 조직을 소화해 버리는 질병입니다.
1) 급성 췌장염 원인
급성 췌장염의 원인은 알코올의 과음과 담석이 가장 많고, 특발성(원인 불명)인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남녀 비율은 남성이 두 배 이상 많고, 남성은 50대에 가장 많이 발병하며, 여성은 70대에 가장 많이 발병하고 있다고 합니다.
2) 급성 췌장염 증상
급성 췌장염의 자각증상은 복통이 약 90% 이상이고, 오심이나 구토가 20%, 복부통이 15%로 나타난다고 합니다. 또한, 앞으로 구부린 자세를 취하면 복통이 경감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 외에는 식욕 부진, 발열, 복부 팽만감 등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3) 급성 췌장염의 진단 및 치료법
급성 췌장염이 의심되는 경우는 우선 혈액 검사, 복부 초음파 검사, Ⅹ선, CT 등의 검사를 실시합니다. 또한, 췌장염의 원인이나 중증도 등에 따라 몇 가지 추가 검사가 필요합니다.
급성 췌장염은 통원으로는 치료가 어렵고, 긴급 입원이 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금식으로 대량의 링거를 연일 실시하는 동시에 몇 가지 췌장염 치료제를 투여합니다. 중증 사례에서는 외과 수술이나 혈액 여과 투석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치료 기간은 경증으로 2~3주, 중증으로는 수개월에 이르기도 합니다.
4) 급성 췌장염 예후
경증은 2~3주 만에 개선되고 췌장 기능 장애 등 후유증이 남는 경우는 적습니다. 그러나, 일본의 경우, 중증 사례의 치명률은 10% 정도로, 가장 중증인 경우의 치명률은 60%나 된다고 합니다. 급성 췌장염은 양성 질환이면서 사망할 위험이 높은 무서운 질병입니다.
■ 만성 췌장염
만성 췌장염은 알코올의 과음 등으로 인해 췌장에 만성적인 염증이 생기는 질병으로 점차 진행되어 췌장이 황폐화됩니다. 만성 췌장염은 현재의 의료로는 고칠 수 없기 때문에 이 병에 걸리면 죽을 때까지 병에 시달리게 될 수 있다고 합니다.
1) 만성 췌장염 원인
만성 췌장염은 40~50대에 많고 남녀 비율은, 한국의 경우, 약 8.5대 1로 남성에게 많이 발병하는 질병입니다. 원인은 알코올 과음이 약 3/2로 가장 많고, 그다음으로 약 20%가 특발성입니다. 다른 원인으로는 담석, 유전, 췌장의 기형 등이 있습니다.
2) 만성 췌장염 증상
발병 후 10년 전후 기간의 주요 만성 췌장염 증상은 약 80%가 복통으로 나타난다고 합니다. 등의 통증을 동반하는 경우도 자주 있습니다. 다른 만성 췌장염 증상으로는 메스꺼움, 팽만감, 복부 중압감 등이 있습니다.
평소에는 무증상이지만 음주나 과식이 유인이 되어 강한 발작적인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또한, 소수의 사례이지만, 전혀 통증 등의 자각 증상이 없는데, 건강검진에서 발견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발병하고 10~15년 이상 지나면 췌장염 증상인 복통 등의 동통은 서서히 경감됩니다. 그리고, 당뇨병과 소화 흡수 장애가 나타나게 됩니다. 이는 만성 췌장염이 진행되면서 췌장의 내분비기능과 췌장 외분비기능이 저하된 것이 원인입니다.
만성 췌장염은 진행성 질병 때문에 당뇨병이나 소화 흡수 장애는 세월이 지날수록 악화됩니다. 또한, 경과 중에 췌장에 결석이 생길 수 있습니다. 탄산칼슘 덩어리로 췌석(췌장결석)이라고 불립니다. 췌석은 통증이나 염증의 원인이 되어 만성 췌장염의 진행을 빠르게 합니다.
3) 만성 췌장염의 진단 및 치료법
만성 췌장염의 진단은 혈액 검사, 복부 초음파 검사, Ⅹ선 CT를 실시합니다. 초음파, 또는, CT로 췌장결석이 있으면 만성 췌장염 진단이 확정됩니다. 췌장결석이 없는 경우에는 내시경이나 MRI를 사용하여 췌장관이라고 불리는, 췌장 속에 있는 관의 변화를 조사하는 검사를 실시합니다. 당뇨병이나 췌장 외 분비 기능을 조사하는 검사도 실시를 할 수 있습니다.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금주입니다. 내복약은 췌장염의 통증을 조절하기 위해 병세에 맞게 여러 가지를 조합하여 투여된다고 합니다. 당뇨병이나 소화 흡수 장애가 발생하면 그 치료제도 사용합니다. 급성악화증이라고 하여, 급성 췌장염과 같은 강한 급성 염증을 동반하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 이 경우에는 급성 췌장염과 마찬가지로 입원치료가 필요합니다.
4) 만성 췌장염 예후
만성 췌장염은 암이 합병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사인의 40~50%는 악성 종양이라고 합니다. 가장 많은 것은 췌장암으로 약 1/4 정도입니다. 그 외에는 폐암, 간암, 대장암이 있습니다. 그 밖에 많은 사인은 뇌혈관 장애, 간부전, 신부전, 폐렴 등입니다.
3. 췌장염 증상과 치료법 정리
만성 췌장염은 오랜 세월에 걸친 과다 음주 등의 생활 습관의 혼란이 큰 원인으로, 수명을 짧게 합니다. 만성 췌장염의 완치는 현재의 의료로는 불가능하지만, 생활습관 개선과 적절한 치료를 통해 질병의 진행을 늦출 수 있습니다.
※ 상기의 글, ‘췌장염 증상과 치료법’는 개인이 조사하여 정리한 글로,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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