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중 HDL콜레스테롤 농도가 너무 낮을 경우에는 고지혈증(이상지질혈증)으로 진단될 수 있지만, HDL콜레스테롤 수치가 평균보다 월등히 높으면, 다른 질병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HDL콜레스테롤 높으면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질병의 가능성은 있는지, 그리고 그 원인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순서
1. 콜레스테롤이란
2. HDL콜레스테롤 높으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3. HDL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는 원인
4. 정리
HDL콜레스테롤 높으면 질병 가능성?
1. 콜레스테롤이란
콜레스테롤이란 사람의 체내에 존재하는 '지질'의 한 종류입니다. 지질은 탄수화물(당질), 단백질과 함께 신체의 에너지원이 되는 영양소 중 하나로, 호르몬 등, 몸의 기능을 조절하는 '생리활성물질'이나 세포막의 재료가 되기도 합니다.
콜레스테롤도 세포막이나 호르몬, 지질의 흡수를 돕는 담즙산의 재료로써 몸에 필수적인 작용을 하고 있습니다. 콜레스테롤 중 20~30%는 음식을 통해 생성되고, 70~80%는 당과 지방을 재료로 체내에서 만들어집니다.
특히, 생활습관병의 인자로 알려진 콜레스테롤은, 단백질과 결합하여 '리포 단백질'로써 혈중에 녹아 있는 콜레스테롤입니다. 리포 단백질에는 'HDL콜레스테롤'과 'LDL콜레스테롤'의 두 종류가 있습니다.
HDL콜레스테롤은 체내에 지나치게 증가한 콜레스테롤을 회수하거나 혈관벽에 쌓인 콜레스테롤을 제거하여 간으로 되돌리는 작용을 합니다. 이 작용으로 '동맥경화'를 억제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좋은 콜레스테롤'이라고도 합니다.
동맥경화는, 심장에서 혈액을 전신의 기관으로 내보내는 동맥 혈관의 벽이 본래의 부드러움이나 탄력성을 잃고, 두껍고 딱딱해진 상태로,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뇌경색 등의 심장과 뇌혈관 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이 됩니다.
반면에 LDL콜레스테롤은 너무 많이 늘어나면 혈관벽에 콜레스테롤이 쌓여 동맥경화를 진행시키 기 때문에 '나쁜 콜레스테롤'이라고 합니다. 또한, 혈중 콜레스테롤이 정상수치에서 벗어나는 경우, 동맥경화가 진행될 위험이 높은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으로 진단됩니다.
2. HDL콜레스테롤 높으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보통 HDL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으면, 심장마비나 뇌졸중 위험이 떨어진다고 알려져 있고, HDL콜레스테롤에는 기준치 상한선이 마련되어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HDL콜레스테롤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으면, 특정 질병이 숨어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런 질병이 있는 경우에는 HDL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도 동맥경화를 예방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HDL콜레스테롤 수치가 월등히 높으면, 빨리 그 원인을 알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3. HDL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는 원인
1) 콜레스테롤 전송단백질(CETP) 결손증 - HDL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는 원인 중 하나로, '콜레스테릴 에스테르 전송단백질(CETP) 결손증'을 들 수 있습니다. CETP 결손증이란, 일본에서 발견된 이상지질혈증의 일종으로, 유전적으로 'CETP'이 적은 질병입니다.
CETP는 간이나 소장에서 합성되어 혈중에 존재하는 단백질의 일종으로, HDL콜레스테롤과 LDL콜레스테롤의 질과 양을 조절하는 작용이 있습니다. CETP의 결손이 발생하면, HDL콜레스테롤의 증가와 LDL콜레스테롤의 변질을 일으킵니다. HDL콜레스테롤은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CETP 결손증의 경우, 동맥경화성 질환의 보유율이 높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2) 원발성 담즙성 담관염 - HDL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는 원인으로 '원전성 담즙성 담관염'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원발성 담즙성 담관염이란, 간 속에 있는 가는 '담관'에 염증이 생기는 질병입니다. 간에서는 '담즙'이라고 하는 소화액이 만들어지고 담관을 흐르고 있습니다.
담즙은 음식을 소화시킬 뿐만 아니라, 과도한 콜레스테롤이나 '빌리루빈' 등의 노폐물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작용도 있으며, 담관을 지나, 간에서 담낭에 저장되고 소장으로 운반됩니다. 빌리루빈이란, 적혈구가 분해되었을 때 발생하는 색소입니다. 적혈구는 전신에 산소를 운반하는 역할을 하는데 오래되면 파괴되어 빌리루빈이 나오게 됩니다. 빌리루빈은 간으로 운반되고 나중에 담즙으로 배출됩니다.
담즙이 운반되지 않게 되면, 혈중 콜레스테롤이 상승하여 눈 주위에 지방이 침착되는 안검 황색종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원발성 담즙성 담관염을 방치하면 증상이 더욱 악화되어 '간경변'이나 '간부전' 등의 큰 질병으로 이어질 위험도 있습니다.
간경화는 간의 재생 능력과 기능이 손상되는 질병을 말합니다. 질병이나 약제, 독소 등으로 인해 간이 반복적으로 손상을 입게 되면 간 조직은 기능을 하지 못하는 조직으로 대체됩니다. 또한, 간부전이란, 간 기능이 크게 저하된 상태로, 바이러스성 간염, 간경화 등의 질병이나 알코올, 약 등의 영향으로 간이 손상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원발성 담즙성 담관염은 완치되는 치료법이 없기 때문에 발병 시 증상을 완화하거나 진행을 늦추는 치료가 이루어집니다.
3) 장기간에 걸친 대량의 음주
HDL콜레스테롤 수치는 과도한 알코올 섭취로 인해서도 높아집니다. 습관적인 대량의 음주는 CETP의 작용을 저하시키고 HDL콜레스테롤 수치의 상승을 초래합니다. 소량의 음주라면 HDL콜레스테롤이 증가하여, 동맥경화의 예방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지만, 장기간에 걸쳐 과도한 알코올의 섭취를 계속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과도한 음주는 비만이나 고혈압 등으로 이어져 큰 질병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또한, 중성지방(트리글리세리드) 수치를 상승시켜 동맥경화의 위험을 높입니다. 이렇게 장기간에 걸친 대량의 음주는 HDL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거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4) 약물의 부작용
약물의 부작용에 의해서도 HDL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중성지방(트리글리세라이드) 수치를 낮추는 피브라토계 약물, 콜레스테롤 수치와 트리글리세라이드 수치를 낮추는 니코틴산,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스타틴계 약물 등의 이상지질혈증 약제는 HDL콜레스테롤 수치를 상승시킵니다.
이외에도 여성 갱년기 증상의 완화에 사용하는 에스트로겐 제제, 혈당 상승을 억제하는 인슐린, 염증을 억제하는 스테로이드 호르몬 등의 약제에도 HDL콜레스테롤 수치를 상승시키는 작용이 있다고 합니다.
4. HDL콜레스테롤 높으면 질병 가능성? 정리
HDL콜레스테롤은 과도한 콜레스테롤과 혈관 벽에 쌓인 콜레스테롤을 간으로 되돌려 보내 동맥경화를 막는 기능이 있습니다. 따라서, 혈중 HDL콜레스테롤 농도가 일정 기준보다 높으면 바람직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HDL콜레스테롤 수치가 평균보다 너무 높으면 콜레스테롤 전송 단백질(CEPP) 결손증이나 원발성 담즙성 담관과 같은 질병 등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 상기의 글, “HDL콜레스테롤 높으면 질병 가능성?’은 개인이 조사하여 정리한 글로,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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