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당이 너무 높아지면 건강 측면에서 여러 가지 위험이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식후에는 건강한 편이라고 하더라도 혈당은 어느 정도 상승합니다. 이번 포스팅은 식후 혈당치가 어떻게 상승하고 정상치로 되돌아오는지, 그 메커니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식후 1시간 혈당 정상수치와 1~3시간 혈당치 추이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순서
1. 식후 혈당치가 변동하는 이유
2. 식후 1시간 혈당 정상수치와 1~3시간 후 혈당
3. 식후 고혈당이 위험한 이유
4. 당뇨병의 3대 합병증
5. 혈당 낮추는 방법
식후 1시간 혈당 정상수치
1. 식후 혈당치가 변동하는 이유
맛있는 것은 혈당치가 오르기 쉽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러나 인류가 살아온 역사를 생각하면 당은 생명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것입니다. 당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서 혈당이 올라가는 음식을 선호하게 된 것은 필연적일지도 모릅니다. 그렇다고는 해도, 혈당치의 과도한 상승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1) 혈당치란
혈당치란, 혈액 속의 글루코스(포도당)의 양을 말합니다. 혈액 1dL(1데시리터) 속에 글루코스가 몇 mg이 함유되어 있는지를 나타낸 수치입니다.
2) 식사 후에는 누구나 일시적으로 혈당이 오른다
어떤 사람이라도 식후에는 반드시 혈당이 상승합니다. 음식에 함유되어 있는 당을 섭취하고 흡수하고 있기 때문에 당연하다고 하면 당연한 일입니다.
3) 식사와 혈당치의 구조
밥이나 빵, 면류 등 탄수화물(당질)이 많은 식품을 섭취하면 혈액 속에 글루코스가 증가하여 혈당치는 상승합니다. 당질을 섭취하고 시간이 지나면, 체내 혈당치가 지나치게 높아지지 않도록 일정하게 유지하는 호르몬의 작용으로, 혈액 속의 글루코스가 줄어들고 혈당치는 하강하게 됩니다.
4) 두 종류의 호르몬
혈당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반대의 작용을 하는 2개의 호르몬이 췌장에서 분비되고 있습니다. 첫째는, 식후 혈당을 낮추는 작용을 하는 '인슐린', 둘째는, 혈당치가 낮을 때 혈당을 올리는 기능을 하는 '글루카곤'입니다. 둘 다 췌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입니다.
2. 식후 1시간 혈당 정상수치와 1~3시간 후 혈당
1) 식후 혈당치 추이
그럼 식후 혈당치는 어느 시점부터 어떻게 상승하고 하강하는 것일까요? 아래 표는 건강한 사람, 식후 고혈당(혈당치 스파이크)인 사람, 당뇨병인 사람, 각각의 식후 1시간 혈당 정상수치와 1~3시간 후의 혈당치 추이입니다. 수치는 어디까지나 기준입니다.
혈당치 추이(단위 : mg/dL)
당뇨병이 있는 사람은 식사를 하기 전부터 혈당이 높고, 식후 고혈당 피크도 150분 후로 다른 사람보다 피크를 늦게 맞이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식후 고혈당(혈당 스파이크)이 있을 뿐인 사람은, 식전의 혈당치는 건강한 사람과 다르지 않고, 식후 1시간(60분)의 피크치가 200을 넘어 높지만, 식후 210분에서는 건강한 사람보다 조금 높은 정도의 추이를 보입니다.
2) 식후 고혈당(혈당 스파이크)이란
식후 2시간이 지난 시점에 측정하는 혈당이 140mg/dL을 넘으면 식후 고혈당(혈당 스파이크)으로 판단됩니다. 식후 고혈당인지 아닌지를 정확하게 판단하기 위해서는 75g OGTT(75g 경구 포도당 부하 시험)라는 검사를 합니다.
10시간 이상 금식한 후, 공복 시 75g의 포도당을 마시고 30분, 60분, 90분, 120분 후에 채혈을 하여 혈당의 변화를 측정합니다. 식후 고혈당이 있는 사람은 공복 시 혈당치가 정상 영역인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일반 건강 진단 등에서는 발견되지 않고 당뇨병으로 진행될 우려가 있는 것입니다.
당뇨병이나 식후 고혈당이 있는 사람은 인슐린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분비가 제때 되지 않아 혈당을 충분히 낮출 수 없고 식후에 고혈당 상태가 지속됩니다. 혈당 스파이크에 관한 상세 사항은 바로가기를 참조 바랍니다(바로가기 - 혈당 스파이크 막으려면 증상 예방법).
3. 식후 고혈당이 위험한 이유
지금까지 식후 1시간 혈당 정상수치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식후 혈당이 높은 상태가 지속되면 당뇨병 전단계로 의심되며, 당뇨병이 발병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한, 고혈당은 동맥경화의 위험인자로도 중요하고, 방치하면 혈관 장애가 진행되어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식후 고혈당으로 인한 혈관손상 위험에 대해서는 바로가기를 참조 바랍니다(바로가기 - 혈당 스파이크 혈관손상 위험~원인/예방법).
4. 당뇨병의 3대 합병증
당뇨병에 걸리면 당뇨병뿐만 아니라 합병증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대표적인 것은 다음 세 가지입니다. 당뇨 합병증에 관한 상세 내용에 대해서는 바로가기를 참고 바랍니다(바로가기 - 당뇨 합병증 종류~신경/망막/신장질환).
1) 당뇨병성 신장질환
신장 기능이 저하되어, 진행되면 고도의 단백뇨, 저단백혈증, 이상지질혈증, 부종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2) 당뇨병성 망막병증
눈의 모세혈관이 찢어져 점차 앞이 보이지 않게 될 수 있습니다
3) 당뇨병성 (말초)신경 장애
신경세포에 혈액이 닿지 않게 되어 전신의 신경에 장애가 생길 수 있습니다 고혈당을 방치하면, 뇌졸중, 뇌경색, 심근경색 등과 같은 생명과 관련된 질병도 발병할 수 있기 때문에 고혈당 상태가 지속되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고혈당의 예방과 개선은, 평소 섭취하는 음식과 운동의 조정이 기본입니다.
5. 혈당 낮추는 방법
1) 식후의 고혈당을 방지하는 식사
① 탄수화물을 너무 많이 섭취하지 않는다
밥, 빵, 면류뿐만 아니라 과자나 과일, 주스, 술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밤에는 탄수화물을 삼가고 탄수화물 이외의 음식으로 대체합니다.
➁ 수분을 충분히 섭취한다
물을 많이 마시는 것만으로도 기초대사가 늘어납니다. 한번에 많이 마시지 말고 자주 수분을 보충을 합니다. 여름뿐만 아니라 겨울에도 건조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2) BMI는 20~24가 이상적
BMI란, 체중(kg)÷[키(m)×키(m)] 으로 산출되는 수치입니다. BMI가 18.5 이상 25 미만을 보통 체중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BMI가 25 이상인 경우, 섭취하는 음식을 변경하거나 습관적으로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BMI 18.5를 밑도는 체중은 컨디션 불량이나 질병의 위험이 높아지므로 좋지 않습니다.
3) 식후 고혈당을 방지하는 운동
운동은 유산소 운동과 무산소 운동을 모두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산소 운동에 관한 자세한 사항에 대해서는 바로가기를 참고하기 바랍니다(바로가기 - 유산소운동이란, 유산소운동의 효과).
□ 유산소 운동
유산소 운동이란 호흡을 하면서 장시간 하는 운동입니다. 걷기나 조깅, 요가나 스트레칭 등입니다.
□ 무산소 운동
무산소 운동이란 단시간에 큰 힘을 주는, 하다 보면 호흡이 힘들어지는 운동입니다. 근육 트레이닝이라고 불리는 팔굽혀펴기, 스쿼트, 복근 운동 등이 해당됩니다.
※ 상기의 글, '식후 1시간 혈당 정상수치'는 개인이 조사하여 정리한 글로,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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