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 통증 원인 9가지

손목은 전완(아래팔)과 손바닥이 연결되는 부분으로, 수관절이라고도 하며 손바닥의 수근골과 아래팔의 요골, 척골의 2개의 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손의 자유롭게 움직임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뼈의 관절과 뼈와 뼈를 잇는 인대, 근육과 뼈가 결합되는 힘줄, 힘줄을 감싸고 있는 건초(얇은 막)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손목 통증 원인 9가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손목건초염(드퀘르벵 병)

 

손목건초염은 손을 펴거나 손목을 움직일 때 엄지 쪽 손목에 통증이나 부종이 생기는 질병으로 협착성 건막염, 드퀘르벵 증후군이라고도 합니다. 손목의 엄지 쪽에 있는 터널 같은 건초와 그 안을 지나가는, 엄지와 손목을 연결하고 있는 두 개의 힘줄에 염증이 발생한 상태입니다.

 

손목건초염의 주된 원인은, 손(특히 엄지 손가락)의 과다 사용이나 여성 호르몬의 변화입니다. 출산 및 수유기(특히 초산 여성이 아기를 안을 때 많이 발생), 갱년기의 여성에게 많고, 골프나 테니스 등 스포츠를 하는 사람과 피아니스트, 요리사, 미용사, 컴퓨터 키보드를 자주 치는 사람 등, 손을 혹사하는 사람에게도 발병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을 한 손으로 조작하는 경우에도 발병할 수 있다고 합니다.

 

자가진단법으로는, 손목을 직각으로 구부리고, 엄지와 검지를 펴고, 통증이 강해지는지를 확인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병원에서 진단할 때는 엄지 쪽 손목의 통증, 부종 등의 증상을 확인하고, 핀켈슈타인 검사(Finkelstein test) 등의 유발 테스트를 시행합니다.

 

치료의 기본은 손목 부위의 안정으로, 경증의 경우, 소염진통제를 사용하여 통증이나 부종 등의 증상을 개선할 수 있지만, 개선되지 않을 때에는 건초 내에 특정 약물 주사 치료를 합니다. 손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 등의 중증화, 또는, 반복적으로 재발할 때는 건초 수술을 검토한다고 합니다.

 

 

2. 키엔벡 병 (월상골 무혈성괴사)

수관절(손목)을 형성하고 있는 8개의 수근골 중 하나인 월상골(상기 그림 참조)에 혈류가 저하되어 괴사에 빠지거나 변형되는 질병입니다. 월상골에 혈류가 저하되는 원인은 확실하지 않다고 합니다. 손목 부종이나 통증, 가동범위가 제한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물건을 손에 쥐었을 때나 손을 바닥에 짚었을 때 손목 위쪽에 통증이 있습니다. 안정 시에도 통증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관절의 움직임이 저하되어 손목을 위아래로 구부리기가 어려워진다고 합니다. 증상이 전혀 없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변형된 월상골에 의해 손가락을 펴는 힘줄의 파열(신근건 파열)이나 손가락 저림(수근관 증후군)으로 진단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엑스레이만으로는 좀처럼 알 수 없기 때문에 MRI 검사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3. 척측수근신근 건염/건초염

새끼 손가락 쪽 관절에 통증이 생기고, 스포츠나 반복적으로 손목을 움직이는 사람에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갑자기 발생하는 경우에는 전혀 손목이 움직이지 않게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손목을 돌리면 클릭 음이 생길 수 있으며, 손을 뻗었을 때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4. 요골 원위단 골절 - 요골 원위단 골절은 중장년이 넘어지면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은 전도, 타박상, 교통사고 등, 외상이 원인이 되고, 관절 부분이 붓고 통증으로 인해 손가락이 움직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정도가 가벼운 경우에는, 부종은 심하지 않지만 통증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출혈과 변형 등이 생길 수 있고, 뼈가 어긋나지 않은 골절은 시간이 지나면 개선되지만, 어긋난 골절인 경우에는 통증, 변형, 부종은 개선되지 않을 수 있다고 합니다.

 

5. 주상골 골절 - 8개의 수근골 중에서도 손목에 가까운 엄지 쪽에 있는 주상골(아래 그림 참조)의 골절이 손목 통증의 원인이 됩니다. 골절의 주된 원인은 바닥에 손을 짚고 넘어지는 경우이지만, 손목에 강한 힘이 가해졌을 때도 골절될 수 있습니다. 젊은 층에서 많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주상골 골절은 엄지 쪽 손목의 부종과 압통으로 알 수 있습니다. 뼈의 어긋남이 적은 경우에는 통증이나 부종이 심하지 않고, 급성기가 지나면 일단 통증이 가라앉기 때문에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방치하면 관절이 붙지 않을 수 있고 관절 변형이 발생하여 다시 통증이 발생하고, 힘이 들어가지 않거나 가동범위가 줄어드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손목에서 가까운 부위의 골절은 허혈성 괴사를 일으킬 수도 있다고 합니다.

 

6. 수근관절 인대 손상 - 넘어지면서 바닥에 손을 짚거나 손목에 큰 힘이 가해졌을 때 뼈와 뼈 사이의 인대에 손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일시적으로 환부가 붓지만 장기간 가라앉지 않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X-레이만으로는 판명되지 않는 경우도 많아 CT, MRI 검사가 필요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7. 퇴행성 관절염 - 수관절이 아프거나 손목의 움직임이 좋지 않다고 느낀다면, 수관절에 변형이 생겼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원인은 골절 병력이 있거나, 바닥에 손을 짚어서 손목은 부었지만 골절은 없었던 경우 등입니다. 하지만, 아무런 원인 없이 발병하는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8. 퇴행성 원위 요척 관절염

아래팔 뼈는 요골과 척골 2개로 구성되어 있고, 그 2개가 교차하여 손목을 앞뒤로 돌릴 수 있는데, 손목에 변형이 생기면 통증이 발생합니다. 문고리를 잡고 문을 열려고 할 때 손목이 아프다거나, 바닥을 손으로 짚었을 때 새끼 손가락 쪽 손목에 통증이 있다거나, 새끼 손가락 쪽 손목의 튀어나온 부분이 커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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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유구골 골절

유구골(상기 그림 참조) 골절은 바닥에 손을 짚고 넘어지거나 그립을 잡는 스포츠로 인해, 손목과 손바닥의 경계선에 있는 돌출된 뼈가 강한 충격을 받아 골절되는 것입니다. 물건을 쥐거나 손으로 바닥을 짚었을 때 통증이 나타나고, 손바닥의 새끼 손가락 쪽이 붓는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합병증이 생기면 새끼 손가락이 구부러지지 않거나 젓가락을 잡기 어려워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 위 글, '손목 통증 원인 9가지'는 개인이 조사한 내용으로, 사실과 다를 수 있음을 밝혀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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