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주염은 세균감염으로 인한 염증성 질환으로, 치아 주변의 잇몸에 염증이 생기고, 치아를 지지하고 있는 뼈가 썩는 질병입니다. 치아와 잇몸 사이의 청소가 잘 되지 않으면 그곳에 많은 세균이 정체되어 잇몸 언저리에 염증이 생기고, 빨개지거나 붓지만 통증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만성 치주염 증상과 원인, 자가진단법, 치료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순서
1. 치주염 증상의 자가진단법
2. 치주병의 원인
3. 치주염을 악화시키는 위험 요소
4. 치주 질환의 진행 과정
5. 치주염 치료법
1. 치주염 증상의 자가진단법
아래 10개 항목 중에서 1~3가지가 해당된다면, 가벼운 치주 질환일 수도 있습니다. 4~5가지 이상이 해당되는 경우에는 중등도의 치주 질환, 또는 치주염 증상이 진행되고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더욱 진행되면 고름이 나오거나 치아가 흔들리고, 결국에는 이를 뽑아야 할 수도 있습니다. 상기 이미지를 확대하여 참고하기 바랍니다.
- 구취가 심하다
- 아침에 일어났을 때 입안이 끈적끈적하다
- 양치 후 칫솔이나 토한 양치물에 피가 묻어온다
- 잇몸이 빨갛게 부었다
- 잇몸이 벗겨지고 치아가 길어진것 같다
- 잇몸을 손가락으로 누르면 피와 고름이 나온다
- 치아와 치아 사이에 음식물이 잘 낀다
- 치아가 뜬 것 같은 느낌이다
- 치열이 바뀐 것 같다
- 치아가 흔들리는 것 같다
2. 치주병(풍치)의 원인
입안에는 대략 400~700여종의 세균이 살고 있습니다. 평소에는 문제가 없지만, 양치질을 제대로 하지 않거나 단 음식을 과다 섭취하면, 세균이 끈적끈적한 물질을 만들어내고 그것이 치아 표면에 달라붙습니다. 이것을 플라크/플라그(Plaque)라고 하며, 점착성이 강하여 가글만으로는 잘 떨어지지 않고, 그것이 축적되어 석회화된 것을 치석이라고 합니다.
치아와 잇몸 사이에 생긴 치석은 세균 덩어리로, 바로 제거하지 않으면 딱딱해지고, 치아의 표면에 견고하게 부착되어 양치질만으로는 제거할 수 없게 됩니다. 이 치석 속이나 주변에 세균이 들어가서, 치주 질환을 진행시키는 독소를 계속 뿜어냅니다.
치석 1mg 안에는 약 10억 마리의 세균이 서식하고 있다고 하며, 충치와 잇몸질환을 일으킵니다. 치석 속의 세균은 잇몸에 염증을 일으키고, 악화되면 치아를 지지하고 있는 치조골(뼈)이 녹아내리는 질병이 생기고, 결국에는 치아를 잃을 수도 있습니다.
3. 치주질환을 악화시키는 위험 요소
(1) 흡연, 이 갈기, 이 악물기, 부적합한 크라운이나 틀니, 불규칙한 식습관, 스트레스, 전신 질환(당뇨병, 골다공증, 호르몬 이상), 약의 장기 복용 등이 치주염 증상을 악화시키는 위험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부분적으로 치아가 없는 경우(치아가 있는 쪽으로만 씹기 때문에 부담이 증가하며 치주 질환이 부분적으로 진행)나 입으로 호흡하는 경우, 면역 억제제를 복용하고 있거나 면역 저하 상태인 경우 등도 치주염 증상, 또는, 치주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4. 치주 질환의 진행 과정
(1) 건강한 잇몸은 연한 핑크색으로, 치아와 치아 사이에 잇몸이 들어가 있어서, 탄력이 있고 단단합니다. 양치질로는 출혈이 생기지 않습니다.
(2) 치은염이 발생하게 되면, 잇몸은 붉은색으로 변하고, 치아와 치아 사이의 잇몸이 둥그스름하게 부풀어 있습니다. 양치질을 했을 때 출혈이 생기고 치아와 잇몸 사이에 치석이 축적되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3) 증상이 악화되면 치주염으로 발전할 수 있는데, 치주염 증상은 잇몸 색깔이 적자색으로 변하고, 치아와 접하고 있는 잇몸이 더욱 부어 있습니다. 양치질을 하면 피나 고름이 나오고, 치아와 치아 사이가 벌어져 치아 사이에 음식물도 잘 끼게 됩니다.
치주염이 발생하면, 만성 염증으로 인해 치주 조직이 파괴되기 시작합니다. 치은에 염증이 나타나고, 잇몸이 퇴축되어 치아가 길어 보이게 됩니다. 치주포켓(치주낭)이 깊어져, 잇몸뼈(치조골)가 썩기 시작하고, 치아가 흔들리게 됩니다.
5. 치주염(잇몸 질환) 검사와 치료법
(1) 잇몸질환 검사
① 치주 포켓 검사
치주염은 진행될수록 치주포켓이 깊어지기 때문에 진행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치주 포켓에 Probe라는 기구를 삽입하여 깊이를 측정하는 치주포켓 검사를 실시합니다.
② 엑스레이 검사
치주염은 진행될수록 턱뼈가 썩는 질환이기 때문에 진행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엑스레이 검사를 하여 턱뼈가 어느 정도 썩었는지를 확인합니다.
③ 치아 동요도 검사 - 치주염은 진행될수록 턱뼈가 썩어, 치아가 흔들거리기 때문에 진행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서, 치아가 어느 정도 흔들리는지를 측정하는 동요도 검사를 합니다. 일반적으로 치아는 건강한 상태라도 약간은 움직이지만, 치주염이 진행되면 크게 흔들립니다.
치아 동요도는 일반적으로 다음 4단계로 평가됩니다. 동요도가 커질수록 잇몸 질환이 점점 더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0도는 정상(생리적 동요 범위), 1도는 앞뒤로 약간, 2도는 전후, 좌우로, 3도는 전후, 좌우, 상하로 움직입니다.
(2) 비외과적 치료: Debridement 및 스케일링 - 치주염 치료는 치주질환의 직접적인 원인인 플라크와 간접적인 원인인 치석을 제거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전용 기기를 이용하여, 치근 면에서 플라크를 제거하는 Debridement 치료, 치근 면에 부착되어 있는 치석을 제거하는 스케일링을 합니다.
(3) 외과적 치료 - 치주염이 심하면 외과적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 치주 외과 수술
치주염 증상이 심하면, 항생제를 처방하거나 치아와 잇몸 사이의 치주포켓(치주낭)에 항생제(연고)를 넣기도 합니다. 치주염이 진행되고 있어서 비외과적 치주 치료만으로는 개선될 수 없는 경우, 즉, 중등도 이상으로 진행된 치주염에 대해서는 치주 외과 수술이 시행됩니다.
스케일링으로는 접근할 수 없을 정도로 치주포켓 깊숙이 박혀 치근에 부착되어 있는 플라크와 치석은, 환부의 잇몸을 절개하여 제거합니다. 치아가 느슨해졌다면 빠지지 않도록 다른 치아에 고정합니다.
치근단(치아 뿌리 끝) 치주염은 치아의 세균 제거하는 근관 치료를 하고, 치료할 수 없는 치아는 뽑아냅니다. 근관은 치아의 뿌리 속에 있는 관을 말하며, 치아 내부의 신경과 혈관이 지나가는 통로로, 근관 치료는 치아 안쪽의 감염된 치수 조직을 긁어내고 염증과 통증을 제거한 후에 대체 재료를 사용하여 충전하는 치료방법입니다.
◎ 치주조직 재생
치주염 증상이 악화되어 중증화되면 턱뼈와 치근막 등의 치주 조직이 썩어버리는데, 이 치주 조직을 재생시키기 위해서 실시하는 치료로 치주조직 유도재생술(GTR)이 있습니다. 뼈의 썩은 부분에 특수한 인공막(차단막)을 주사로 주입하여, 치주 조직의 재생을 촉진하는 치료법입니다. 또는, 엠도게인(Emdogain, 특수 단백질의 혼합물)이라는 치주조직 재생 치료제를 치근 면에 발라서, 치아가 나올 때와 같은 환경을 만들어, 치주 조직의 재생을 촉진하는 치료법이 있습니다.
※ 상기의 글, '치주염 증상 치료법 자가진단'은 개인이 조사한 내용으로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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