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증상이나 꽃가루 알레르기, 비염 등으로 인해 코점막이 붓고 끈적끈적한 콧물이 막혀, 답답함과 불쾌감을 동반한 코막힘은 괴롭기 이를 데 없습니다. 또한, 코막힘은 감기나 비염 증상뿐만 아니라 코골이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코막힘 원인과 해결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순서
1. 코막힘 원인 4가지
2. 코막힘 해결방법 7가지
3. 정리
1. 코막힘 원인 4가지
코 점막이 붓고 끈적거리는 콧물 등으로 비강(콧구멍을 통해 목에 도달하는 공간)이 좁아져 공기가 잘 통하지 않게 됨으로 인해, 코로 호흡하기 힘든 상태를 코막힘이라고 합니다. 그 코막힘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코막힘 원인 1. 콧물의 고임
코감기라고 불리는 급성 비염의 경우, 처음에는 물 같은 콧물이 나오지만, 2~3일 지나면 끈적거리는 콧물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끈적끈적한 콧물이 코 안에 쌓이면 염증을 일으켜 코 점막이 붓고 코가 막히게 됩니다.
코막힘 원인 2. 코 점막의 부종
바이러스나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항원(꽃가루나 집먼지 등)이 코 안에 부착하면, 코 점막의 혈류가 증가해 정체되고, 점막이 부어오릅니다. 그러면 비강이 좁아지고 코막힘이 현상이 나타납니다.
코막힘은 야간에 잘 일어납니다. 혈류는 자율신경의 영향을 강하게 받고 있고, 낮과 야간에 자율신경의 작용(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우열) 변화가 야간의 코막힘과 관련되어 있다고 여겨지고 있습니다. 낮에는 교감 신경이 우위에 있기 때문에 코 점막이 붓지 않지만, 밤이 되면 부교감 신경이 우위가 되고 혈관이 확장되면서 점막이 붓고 코막힘 증상이 일어나기 쉬워집니다.
또한, 기온이 낮을 때에는 냉기에 의한 자극이 부교감 신경에 영향을 미쳐 콧물 분비가 촉진된다고 여겨지고 있습니다. 야간에 실온이 낮은 경우에는 차가운 공기가 코막힘의 요인이 되는 경우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코막힘 원인 3. 코의 연골이나 뼈의 변형
비강을 좌우로 나누고 있는 연골을 비중격이라고 하는데, 이 비중격이 좌우 어느 한쪽으로 휘어진 사람들이 있습니다.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없다면 신경 쓸 필요는 없지만 크게 구부러져 있으면 콧구멍 환기가 나빠지고 코막힘의 원인이 됩니다. 특히, 코막힘이 한쪽만 심한 경우에는 코를 좌우로 가르는 연골에 왜곡이 생겼을 수 있습니다.
코막힘 원인 4. 비강 내의 이물질
코의 3대 증상으로 알려진 재채기, 콧물, 코막힘은 바이러스나 세균, 진드기나 실내 먼지 등 이물질에 대한 방어 반응으로 인해 나타납니다. 재채기나 콧물은 이물질을 밖으로 내보내려는 반응인데 반해, 코막힘은 코를 막아서 더 이상의 이물질이 몸 안으로 들어오지 않도록 하고 있는 것입니다.
2. 코막힘 해결방법 7가지
1. 가습기 사용하기
실내가 건조하면 콧물의 수분을 빼앗거나 기도 점막의 방어 기능을 저하시켜 코막힘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가습기를 사용하거나 젖은 빨래, 수건을 방에 너는 등 실내 습도를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습도 기준: 50~60%).
2. 코 따뜻하게 하기
추운 계절에 코막힘이 증가하는 이유는 혈액순환의 불량으로 인해 코 점막에 혈액이 쌓여 코 안의 공기가 통하는 길이 좁아지기 때문입니다. 코를 따뜻하게 하면 혈액순환이 개선되고 코막힘이 해소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따뜻한 물로 데운 찜 수건을 코 위에 대면 증기가 코 안으로 유입되어 코의 공기 흐름이 좋아집니다.
3. 몸을 따뜻하게 하기
추위로 인해 콧물 분비가 심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코막힘 증상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몸이 느끼는 기온차를 가급적 줄이는 것입니다. 추운 야외에서는 목을 목도리나 스카프로 따뜻하게 하거나 손목과 발목이 차가워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특히 목에는 굵은 혈관이 통과하고 있기 때문에 목을 따뜻하게 하면 얼굴 주위의 혈류가 촉진되어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습니다.
4. 겨드랑이를 압박하기
몸의 측면을 압박하면 그 반대편에 있는 교감신경이 자극되어 코의 공기 흐름이 좋아질 수 있습니다. 물이나 음료가 담긴 페트병이나 공 등을 겨드랑이에 끼고 20~30초간 힘을 넣습니다. 많은 경우, 수십 초도 지나지 않아 코가 뚫렸다는 감각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막혀 있는 콧구멍과 반대편 겨드랑이 밑을 자극하고. 양쪽이 모두 막혔다면 한쪽씩 번갈아 가며 시도해 보기 바랍니다.
5. 코 세척하기
생리 식염수를 콧구멍으로 흘려보내고 반대편 콧구멍이나 입에서 내는 코 세척은 코막힘이나 콧물, 비염 등의 해소 및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코 안의 먼지와 바이러스 등을 씻어내고 비강 내의 수분을 유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코 세척은 너무 자주 하면 증상이 악화될 수도 있기 때문에 최대 하루 2~3회 정도만 합니다
코 세척 방법
1) 인간의 체액과 동일한 삼투압의 생리 식염수를 사용합니다. 약 250ml의 물에 2g의 식염을 넣고 잘 녹여 코 세척 전용 용기에 담습니다.
2) 턱을 앞으로 내밀고 위로 올린 후에, 거울로 자신의 얼굴이 보이는 자세를 취합니다.
3) 용기 끝을 한쪽 콧구멍에 대고 손으로 용기를 누르면서 입을 벌리고 생리 식염수를 콧속으로 부어 넣습니다.
4) 들어간 생리 식염수를 반대쪽에 있는 콧구멍과 입으로 내보냅니다. 반대편도 똑같이 합니다.
5) 끝나면 좌측 및 우측으로 머리를 기울인 채 가볍게 코를 풀고 코 안에 남은 생리 식염수를 확실하게 제거합니다.
6. 옆으로 누워 자기
잠을 잘 때 코가 막혀 있는 쪽을 위로 하고 옆으로 누워 자면 코가 잘 통할 수 있습니다. 페트병 등을 사용하여 몸의 측면을 자극하는 방법과 마찬가지로 아래쪽 겨드랑을 압박하면 반대쪽 막힌 코의 부기가 가라앉는다고 합니다.
또한, 자고 있을 때보다 깨어 있을 때 코의 혈류량이 감소하기 때문에 코막힘이 편해진다고 합니다. 다시 말해, 밤에 코막힘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잠잘 때는 베개와 쿠션 등을 겹쳐 쌓아서 상반신을 약 30도 정도 올린 상태로 잠을 자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7. 경혈 누르기 - 코막힘이나 콧물, 비염 등의 코 증상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경혈이 몇 군데 있습니다. 코 주변의 영향혈과 비통혈, 그리고 손등의 합곡혈을 누르거나 마사지하면 코막힘이 완화될 수 있습니다.
영향혈 - 콧방울 바로 옆 들어간 지점에 있는 경혈입니다. 손가락으로 만지면 조금 움푹 패여 있고 누르면 약간의 통증을 느끼며 피부 아래에 뼈가 있습니다. 콧물의 분비를 억제하고 코의 통로를 좋게 하는 작용이 있습니다. 좌우 영향혈을 양손 검지로 눌렀다 떼는 것을 반복하거나, 위쪽으로 가볍게 밀어 올리는 듯이 마사지하면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비통혈 - 영향혈보다 조금 높은 콧방울 윗부분과 광대뼈 사이에 있는 경혈로 영향혈과 마찬가지로 코막힘이나 콧물 개선에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상기 이미지 가운데).
합곡혈 - 코 근처가 아닌 부위에도 콧물이나 비염 등의 코 증상에 유효한 경혈이 있습니다. 엄지 뼈와 검지 뼈가 만나는 부분에 있는 합곡혈이 대표적입니다. 합곡혈은 이동 중이나 업무 중에, 주위에 눈치채지 않고 언제라도 자극할 수 있습니다(상기 이미지 우측).
3. 정리
인간은 본래 호흡의 대부분을 코로 하게 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코호흡이 쉬워지면 기분이 상쾌해질 것이다. 코막힘으로 괴롭다면 위에서 소개한 방법을 시도해 보기 바랍니다. 여러 방법을 시도해도 좋아지지 않는다면 병원이나 약국에서 약을 처방받는 것이 좋습니다.
※ 상기의 글은 개인의 의견으로써, 사실과 다룰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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