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 수술 후유증에는 수술 직후에 일어나는 것과 장기간 지속되는 것이 있습니다. 수술 직후에 발생하는 것으로는 출혈이나 목의 부종, 그리고, 수술 후에 발생하여 장기간 지속되는 것으로는, 목이 쉬고 쉽게 피로감을 느끼거나 호흡 곤란, 부종, 손발 저림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갑상선암 수술후 후유증(합병증)에 대해서 상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갑상선암 수술후 후유증(합병증) 9가지
1. 출혈
수술 중에는 지혈을 실시하지만, 수술 후에도 출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출혈이 발생하면 피부 아래로 혈액이 고일 수 있습니다. 출혈이 많은 경우에는 다시 전신 마취를 하여 출혈이 있는 부분을 확인하고 지혈할 수 있다고 합니다.
갑상선암 수술후 후유증으로 출혈이 발생한 경우에, 갑상선은 (호흡)기관과 가까운 부분에 있기 때문에 공기가 통하는 길이 붓기도 합니다. 공기가 지나가는 길이 부으면 호흡이 힘들어질 수 있어서 위험합니다. 따라서, 출혈이 많은 경우나 공기 통로가 부어오르는 징후가 나타난 경우에는 지혈을 하기 위해 다시 수술을 실시할 수 있습니다.
2. 목의 부종 : 후두부종
갑상선은 (호흡)기관 앞에 있습니다. 수술할 때 기관 근처를 접촉하여 염증이 생기거나, 가는 혈관이나 림프관을 접촉하여 혈류나 림프의 흐름이 나빠짐으로 인해, 갑상선암 수술후 후유증으로 목이 붓는 경우가 있습니다(후두부종). 목이 부으면 인후통, 위화감, 연하장애, 호흡곤란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부종은 수술 후 며칠이 지나면 서서히 개선됩니다.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보이는 경우나 부종이 심한 경우에는 부기를 빼기 위한 약이 사용될 수 있습니다. 붓기를 빼기 위해서는 부신피질 스테로이드를 사용합니다. 극히 드물지만, 부종이 악화되어 호흡을 할 수 없게 될 것 같은 경우에는 호흡 경로를 만들기 위해 기관을 절개할 수 있습니다.
3. 쉰 목소리
갑상선암 수술후 후유증으로, 성대의 움직임을 담당하는 신경이 손상될 수 있는데, 그 경우에는 목이 쉴 수 있습니다. 갑상선암 수술은 성대의 움직임을 담당하는 신경 근처를 접촉합니다. 성대의 움직임을 담당하는 신경은 갑상선 위에 있는 상후두신경과 갑상선 뒤를 지나는 회귀후두신경(반회신경)입니다.
상후두신경은 가성을 내는 신경으로, 상처를 입으면 높은 소리나 가성을 내기 어려워집니다. 회귀후두신경은 성대 개폐를 담당하는 신경으로, 상처를 입으면 성대 한쪽이 마비되어 숨이 새는 듯한 소리가 나올 수 있습니다.
신경을 절단한 경우에는 신경을 연결하는 등의 조치를 실시하지만, 회복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신경을 절단하지 않아도 수술 중에 접촉하는 것만으로 마비될 수 있습니다. 신경의 움직임이 돌아오는 경우에는, 몇 개월에서 반년 정도 지나면 개선됩니다.
4. 호흡 곤란
갑상선 전적술(전체를 적출)은 양쪽의 회귀후두신경이 마비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양쪽의 회귀후두신경이 마비되는 경우에는 양쪽의 성대가 움직이지 않게 됩니다. 성대가 중간에서 움직이지 않게 되면 호흡을 할 수 없게 될 수 있습니다.
코나 입으로 들이마신 공기는 성대를 통해 폐로 들어갑니다. 숨을 들이마시면 성대가 열리고 공기가 폐로 들어갑니다. 성대 마비가 일어나면 성대가 열리지 않게 되므로 숨을 못 쉬고 호흡이 힘들어져 버립니다. 이 경우에는 일시적으로 호흡을 보조하기 위해 기관 절개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5. 신체 부종, 피로감 : 갑상선기능저하증
갑상선암 수술후 후유증으로 갑상선 기능저하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갑상선 호르몬은 몸을 활발하게 하는 효과가 있는데, 갑상선암으로 갑상선을 제거하면 갑상선 호르몬의 양이 줄어듭니다. 갑상선 전체를 적출하는 수술을 하는 경우에는, 갑상선 호르몬이 전혀 나오지 않게 됩니다.
갑상선 호르몬의 양이 저하되면, 몸이 나른해진다, 추위를 탄다, 얼굴이나 손발이 붓는다, 변비가 잦아진다, 늘 졸린다, 식욕은 없는데 살이 찐다, 살갗이 건조해진다, 맥이 느려진다 등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에 관한 상세한 사항은 바로가기를 참고 바랍니다(바로가기 - 갑상선 기능 저하증 증상 원인 치료법).
이렇게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하면 여러 가지 신체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갑상선 호르몬을 보충할 필요가 있습니다. 갑상선 호르몬은 내복약으로 보충합니다. 갑상선을 모두 적출한 경우는 평생 갑상선 호르몬을 내복해야 합니다.
갑상선을 절반만 절제한 경우에는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한 경우와 부족하지 않은 경우가 있습니다. 갑상선을 절반만 절제하여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한 경우에는, 수술 후에 남은 갑상선이 호르몬을 충분히 분비할 수 있게 될 때까지 갑상선 호르몬을 내복합니다.
6. 손발 저림
갑상선암 수술후 후유증으로 손발 저림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갑상선 뒤쪽에 몸의 칼슘을 조절하는 호르몬을 분비하는 부갑상선이 있는데, 칼슘이 줄어들면 부정맥이 발생하거나 손발 저림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부갑상선은 좌우 상하에, 총 4개가 있습니다.
갑상선 전적술의 경우에는 부갑상선의 기능을 남기기 위해 부갑상선을 목 근육 안으로 이식합니다. 이식한 부갑상선이 충분한 호르몬을 분비할 수 있게 될 때까지 몇 달이 걸립니다. 그동안에는 칼슘의 양이 줄어들기 때문에 칼슘이나 비타민 D 약을 복용해야 합니다.
칼슘을 흡수할 때 비타민D도 필요하기 때문에 함께 내복합니다. 칼슘 수치가 안정되면 비타민 D만의 내복으로 전환하고, 그 후 비타민 D 제제도 중지합니다. 드물게 부갑상선 호르몬의 양이 적은 경우에는 비타민D 제제의 내복이 계속 필요할 수 있습니다.
7. 림프액 누출
갑상선암 수술로 경부곽청술을 함께 시행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입니다. 몸의 영양분을 운반하는 림프관을 수술 중에 손상시키면 림프관에서 누출된 림프액이 피부 아래에 쌓입니다. 림프액이 새는 것을 유미루(chylous fistula)라고 부릅니다.
새는 림프액의 양이 많아지면 림프액이 폐 주위에 쌓일 수도 있습니다. 폐 주위에 림프액이 쌓이는 것을 유미흉(Chylothorax)이라고 하는데, 유미루가 소량일 경우에는 압박하여 림프관 구멍이 닫히기를 기다리지만, 양이 많을 경우에는 다시 수술을 하여 림프관을 꿰매야 합니다.
8. 손이 잘 올라가지 않고 어깨가 무거운 느낌 : 부신경 마비
갑상선암 수술로 목 옆 경부곽청술을 실시한 경우에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입니다. 목 옆을 지나 어깨로 향하는 부신경이 마비됨으로써 부신경이 움직이고 있는 근육에 영향이 나타납니다. 경부곽청술 시에는 부신경을 반드시 접촉하기 때문에 절단하지 않아도 가벼운 마비가 올 수 있습니다.
부신경마비로 일어날 수 있는 증상으로는, 어깨가 무거워진다, 어깨 결림 같은 느낌이 지속된다, 손을 옆으로 벌릴 때 90도 이상 올라오기 어려워진다 등입니다. 수술 후에 어깨를 움직이는 재활 치료를 실시하면 증상이 개선됩니다.
9. 목 조임감이나 저림 : 목 신경 마비
갑상선암 수술로 목 옆 경부곽청술을 실시한 경우에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입니다. 목의 감각을 담당하는 신경을 절단한 경우에 발생합니다. 양쪽 목 신경을 절단하면 목이 조이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마사지 등을 해서 풀어보도록 합니다.
※ 상기의 글, ‘갑상선암 수술후 후유증(합병증)’은 개인이 조사하여 정리한 글로,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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