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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

식후 혈당 정상수치와 당화혈색소

by osylyj 2024.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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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당 수치는 혈액 속의 포도당 농도를 말합니다. 혈액 1dl(1데시리터) 속에 포함된 포도당 수치로, mg/dl로 나타냅니다. 공복 혈당치, HbA1c(당화혈색소), 수시(임의) 혈당치 등의 검사 방법이 있으며 당뇨병의 진단 기준이 됩니다. 당뇨병의 진단을 위해서는 식후 혈당수치 검사도 필요합니다. 이번 포스팅은 식후 혈당 수치의 변화와 식후 혈당 정상수치, 당화혈색소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식후 혈당 정상수치와 당화혈색소

1. 식후 혈당수치 변화와 당뇨병의 관계

 

1) 누구나 식후 혈당수치는 올라간다

음식에 포함되어 있는 당의 흡수로, 혈당이 오르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쌀밥 등 탄수화물은 소화 흡수되어 포도당이 되고 혈액 속으로 들어갑니다. 혈당치는 혈액 속 포도당(글루코스)의 농도를 말합니다.

 

따라서, 누구나 혈당치는 식전과 식후에 변동됩니다. 식전 혈당 수치는 약 70~100mg/dl가 정상 범위로, 식사 전 혈당치는 낮고 식후에는 상승하지만, 머지않아 정상수치로 돌아갑니다.

 

2) 식후 혈당수치가 오르기 쉬운 음식이 있다

식후 혈당치가 오르기 쉬운 음식은 탄수화물(당질)이 많은 식사로 알려져 있습니다. 탄수화물은 소화 흡수되어 포도당이 되고 혈액 속으로 들어가는데, 탄수화물이 많은 음식으로는, 쌀밥과 국수, 스파게티, 라면, 가락국수 등의 면류, 빵, 떡, 그리고, 고구마, 바나나, 아보카도, 팥 등이 있습니다.

 

탄수화물은 3대 영양소 중 하나로 에너지원으로 이용되는 매우 중요한 영양소이지만, 탄수화물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혈당수치의 상승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보통 혈당치는 식후 3시간 정도면 식사 전의 정상치로 돌아옵니다. 하지만, 당질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혈당이 떨어지지 않고 당뇨병 등 생활습관병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3) 보통 시간이 지나면 혈당은 서서히 떨어진다

보통 혈당수치는 식후에 시간의 경과에 따라 서서히 내려갑니다. 식사 전 정상 혈당(공복혈당) 수치는 약 70~100mg/dl 범위인데, 혈당수치는 식후 1시간 정도를 정점으로 서서히 떨어지기 시작해서 3시간 정도면 정상으로 돌아옵니다. 시간이 지나고 혈당치가 떨어지는 것은 혈액 속의 포도당의 양이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혈당을 올린 포도당은 인슐린에 의해 에너지(열량)로 변환됩니다. 에너지가 되지 않았던 포도당은 글리코겐으로 변환되어 간이나 근육에 저장됩니다. 따라서, 포도당은 에너지가 되거나 남은 것은 저장되기 때문에 혈당이 떨어지는 것입니다.

 

4) 식후 혈당수치가 높을 때 당뇨병일 가능성이 있다

당질을 많이 섭취하지 않았거나 식후 혈당이 정상수치(기준치)를 벗어나 매회 140mg/dl이상, 식후 2시간이 지나도 140mg/dl이상인 경우에는 당뇨병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각각의 상태에 대해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① 당질을 많이 섭취하지 않은 경우

당질을 많이 섭취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식후 고혈당이 지속되는 상태입니다. 당질과 상관없는 고혈당은, 제1형 당뇨병과 제2형 당뇨병으로 인한 인슐린 분비가 원인인 경우가 있습니다.

 

제1형 당뇨병은 인슐린을 만드는 췌장의 베타세포가 파괴되어 생기는 당뇨병으로, 인슐린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에 혈액 속의 당분이 남아 고혈당이 됩니다. 치료를 통한 인슐린 보충이 필요한 질환입니다.

 

제2형 당뇨병은 인슐린이 당분 섭취량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하여 발생하는데, 그 원인으로는 인슐린 분비 부전과 비만 등으로 인한 인슐린의 기능 장애, 두 가지가 있습니다. 인슐린의 기능 장애는 비만 등으로 내장 지방이 축적되어 나오는 유해 물질로 인해 발생합니다. 유해 물질이 인슐린의 기능을 방해하여 혈당이 떨어지는 것을 방해하는 것입니다.

 

 

② 식후 혈당수치가 매회 140mg/dl이상

식후 혈당치가 매번 140mg/dl 이상이라면 당뇨병일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식후 고혈당이나 혈당 스파이크의 혈당치 추이 패턴과 당뇨병 추이 패턴은 다릅니다. 당뇨병이 있으면 혈당이 높은 상태가 지속됩니다. 항상 혈당이 높은 상태가 지속되는 원인은, 비만 등으로 인한 인슐린의 분비 부족이나 기능 저하(인슐린 저항성)로 인한 것입니다.

 

③ 식후 2시간이 지나도 140mg/dl이상 - 식후 2시간이 지나도 혈당이 140mg/dl 이상인 경우는 식후 고혈당으로 판단됩니다. 그 원인은 인슐린의 분비 부족이나 기능의 불충분으로 인한 것입니다. 식후 고혈당의 경우는 '숨은 당뇨병'이 의심됩니다.

 

숨은 당뇨병은 공복 시 혈당치는 정상인데 식후 혈당치만 크게 오르는 것을 말합니다. 식후 고혈당(140mg/dl 이상)이 지속되면 당뇨병 발병이나 그 경계일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식후 고혈당의 정확한 판단은 75g OGTT(75g 경구 포도당 부하 시험)로 검사합니다.

 

5) 혈당이 단번에 치솟고 급격히 떨어지는 혈당 스파이크

식후 혈당치가 한 번에 급상승했다가 급강하하는 상태를 '혈당 스파이크'라고 합니다. 혈당치 추이를 그래프로 만들면 스파이크(가시)처럼 급상승하고 급강하하기 때문입니다. 혈당 스파이크에 관한 상세한 내용은 바로가기를 참조 바랍니다(바로가기 - 혈당 스파이크 막으려면 증상 예방법).

 

 

혈당치의 급등락이 발생하는 원인은 인슐린의 분비 능력 감퇴로 인한 혈당 급상승, 그리고, 급격한 혈당 수치를 억제하기 위한 인슐린의 대량 분비로 인한 급강하입니다. 혈당수치의 급등락은 혈관에 손상을 주고 동맥경화를 일으킬 위험을 높입니다.

 

2. 식후 혈당 정상수치와 당화혈색소

건강한 사람의 경우, 식후 혈당 정상수치에 대해 식사 전(공복혈당), 식사 직후, 식후 30분~1시간, 식후 2~3시간의 4가지로 나누어 말할 수 있습니다.

 

1) 식사 전

식사 전 혈당치는 보통 약 70~100mg/dl로 알려져 있습니다. 당뇨병 검사에서 실시하는 공복혈당과 당화혈색소(HbA1c)의 정상수치와 기준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공복혈당, 당화혈색소(HbA1c) 정상수치(단위: mg/dl)>

□ 정상 수치

- 공복 혈당 : 99 이하 동시에 HbA1c : 5.5% 이하

 

□ 경도 이상 – 다음 2가지 중 하나

- 공복 혈당 : 100~109 동시에 HbA1c: 5.9% 이하

- 공복 혈당 : 99 이하 동시에 HbA1c: 5.6~5.9%

 

□ 재검사, 또는, 생활개선 필요 – 다음 4가지 중 하나

- 공복 혈당 : 110~125

- HbA1c:6.0~6.4%

- 공복 혈당 : 126 이상 동시에 HbA1c: 6.4% 이하

- 공복 혈당 : 125 이하 동시에 HbA1c: 6.5% 이상

 

□ 정밀검사, 또는, 치료 필요

- 공복혈당: 126 이상 동시에 HbA1c: 6.5% 이상

 

HbA1c(당화혈색소)는 혈당 조절을 판정하는 수치로, 건강검진의 기본 검사 항목 중 하나입니다. 혈당이 높으면 HbA1c의 값도 높고 혈당이 낮으면 HbA1c의 값도 낮아집니다.

 

 

2) 식사 직후

식사 직후 혈당 정상수치(기준치)는, 100~120mg/dl으로, 식후 혈당의 상승을 가능한 한 완만하게 하는 것이 당뇨병 예방으로 이어집니다. 혈당의 급격한 상승은 인슐린의 과도한 분비를 촉진하여 당뇨병 발병 위험을 높입니다. 공복 상태에서의 폭식 등은 '혈당 스파이크'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3) 식후 30분~1시간

식후 30분~1시간의 혈당 정상수치(기준치)는 125~140mg/dl입니다. 건강한 사람의 식후 혈당수치의 피크는 60분 이내로 알려져 있는데, 식후에 시간을 정하지 않고 채취한 혈당으로 수시(임의) 혈당치라고 하는 것이 있습니다. 수시 혈당은 60분 이내일 경우 140mg/dl를 기준으로 하고 있고, 공복 시 정상수치 100mg/dl에 대응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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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식후 2~3시간

식후 2~3시간 혈당 정상수치는 120~100mg/dl입니다. 식후 혈당은 1시간(60분) 정도에 정점을 찍고 떨어지기 시작하여 3시간 정도 지나면 100mg/dl가 됩니다. 건강한 사람의 식후 혈당 패턴을 당뇨병 환자와 비교하면, 당뇨병 환자의 식전 혈당 수치는 약 150mg/dl 정도, 그리고, 식후 혈당 최고치는 150분 정도 후라고 합니다. 건강한 사람에 비해 식전부터 혈당치가 높고 피크를 맞이하는 것도 늦어지고 있습니다.

 

※ 상기의 글, '식후 혈당 정상수치와 당화혈색소'는 개인이 조사하여 정리한 글로,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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