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피로증후군(CFS, Chronic Fatigue Syndrome)은 극도의 피로감이 장기간 지속되는 질병입니다. 20~50대에서 발병하는 경우가 많고,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발병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만성피로증후군의 원인은 알 수 없지만, 갑자기 발병하는 경우와 서서히 악화되는 경우의 2가지 패턴이 있다고 합니다. 이번 포스팅은 만성피로증후군 증상 및 원인, 진단, 치료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순서
1. 만성피로증후군이란?
2. 만성피로증후군 증상
3. 만성피로증후군 원인
4. 만성피로증후군 진단
5. 만성피로증후군 치료법
1. 만성피로증후군이란?
만성피로증후군은 원인을 알 수 없는 피로감이 장기간(6개월 이상) 지속되는 질병으로, 발열이나 인후통 등, 감기와 같은 증상으로 발병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만성피로'라는 말에서 만성피로증후군은 '만성피로'의 연장으로 오해할 수도 있겠지만 '만성피로'와 '만성피로증후군'은 전혀 다른 질환입니다.
만성피로는 일이나 가사 등, 스스로의 행동에 의해 피로가 축적되는 것이고, 만성피로증후군은 스트레스 등으로 뇌가 오작동을 일으키고 그 결과로 인해 몸이 피로해지는 것입니다. '만성피로'라면 휴식을 취하면 피로감이 회복될 것입니다.
하지만, 만성피로증후군의 경우에는 휴식을 취해도 피로감이 회복되지 않습니다. 둘 다 처음에는 가벼운 피로감일지도 모르지만, 그대로 두면 도달하는 미래는 상당히 다를 수 있다고 합니다. 만성피로증후군 치료는 수개월~수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만성피로증후군의 주요 증상은 강한 피로감입니다. 하지만, 그 밖에도, 두통, 복통, 불면증, 불안감 등, 그러한 증상은 마음과 신체의 양쪽에서 다방면에 걸쳐 있습니다. 만성피로증후군은 다양한 과에서 진찰을 받아도 무슨 질병인지 모르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 경우 다른 질병의 가능성을 부정하는 제외 진단을 실시하여 만성피로증후군에 이르게 됩니다.
2. 만성피로증후군 증상
만성피로증후군 증상은 정도에 따라 3단계(경도, 중도, 중증)로 나눌 수 있다고 합니다. 심한 피로감은 ‘왠지 나른하다’는 느낌 정도가 아닙니다. 몸을 움직일 수 없게 되어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만성피로증후군의 주요 증상은 강한 피로감이지만 그 외에도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증상이 많이 있습니다. 여러 가지 증상이 발생하고 그 원인이 무엇인지 짐작이 가지 않는다면 만성피로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1) 장기간의 강한 피로감
피로의 정도에는 개인차가 있지만, 누워서 뒤척이는 것이 힘들거나 외출이 어려워질 수도 있습니다. 만성피로증후군 증상인 피로감은 하루의 늦은 시간에 더 강하게 느낀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2) 미열, 근육통, 관절통
미열이 평균보다 0.5~1.5℃ 정도 높은 상태가 반년 이상 지속됩니다. 해열 진통제가 잘 듣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한, 전신 또는 특정 부위에 움직일 수 없을 정도의 강한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3) 불면증, 과면증, 정신 장애
자율신경의 문란으로 수면의 질이 저하됩니다. 아무리 자도 피로는 풀리지 않습니다. 지속적으로 우울하거나 불안감이 더해지기도 합니다.
(4) 기타 증상
두통, 복통, 오한, 이명, 빈뇨, 가슴의 두근거림, 부정맥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부정맥에 관한 구체적인 사항은 바로가기를 참조하기 바랍니다(바로가기 - 부정맥 증상 원인 치료).
3. 만성피로증후군의 원인
만성피로증후군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다양한 연구를 통해서 만성피로증후군의 원인으로 추측되고 있는 것은 다음과 같은 것들을 들 수 있습니다.
(1) 스트레스 - 인간관계의 고민이나 불안감 등의 정신적 스트레스나 과로나 힘든 운동 등의 신체적 스트레스, 자외선, 소음 등의 물리적 스트레스, 화학물질이나 잔류농약 등의 화학적 스트레스 등이 원인일 수도 있습니다.
(2) 감염증 - 바이러스나 세균 등의 감염이 만성피로증후군 발증의 계기가 되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에 과거에는 바이러스의 감염이 원인일 가능성이 있다고 알려져 있었지만, 최근에는 그 가능성이 부정되고 있다고 합니다.
(3) 면역 시스템 - 면역 시스템의 경미한 이상도 원인이 될 수 있다는 말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면역체계의 이상도 만성피로증후군의 특유의 특징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면역 이상을 모든 만성피로증후군의 원인으로 볼 수 없다고 합니다. 또한, 가벼운 알레르기가 원인이 된 것은 아닐까, 하는 설도 있습니다. 그것은 만성피로증후군 환자 중 2/3 가까이가 어떤 알레르기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3) 유전
가족성 질환일 가능성도 있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같은 가족들 사이에서 발병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스트레스에 대한 물질의 대사에 유전자가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느끼는 방식이 가족끼리 비슷할 수도 있다고 여겨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족성 질병으로 여겨지는 이유는 유전 외에 한 가정 내에서 같은 환경, 같은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있는 것이 원인일 수도 있기 때문에 이 또한 분명한 원인이라고 단언할 수는 없다고 합니다.
만성피로증후군에 대한 연구는 앞으로도 진행될 것으로 생각되지만, 궁극적으로는 유전적 요소나 미생물, 독소, 기타 신체적 또는 정신적인 요인 등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발병하는 것으로 밝혀질 것이라고 추정되고 있습니다.
4. 만성피로증후군의 진단
병원이나 의사마다 진단하는 방법이 다르고, 진단 결과도 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임상검사를 통해 만성피로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내릴 방법은 현재로선 없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임상 검사를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은 아닙니다.
의사는 임상검사를 실시하여 빈혈이나 류마티스, 전해질 이상, 신부전, 갑상선이나 부신의 이상 등이 없는지 판단합니다. 만성피로증후군 진단을 내리기 위해서는 이 질병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는 질병이 아님을 임상검사를 통해 확인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검사를 통해서, 이상이 발견되지 않은 경우에는 다음으로 정신과 진료를 받아 우울증이나 불안장애 등이 없는지 확인하고, 심신에 이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강한 피로감이 장기간 지속되는 증상이 있는 경우에 비로소 만성피로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을 것입니다.
5. 만성피로증후군 치료
만성피로증후군 증상의 대부분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개선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때까지는 연 단위의 시간이 필요할 수 있고 모든 증상이 좋아진다고는 할 수 없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병원과 의사에 따라 치료방법이 다를 수 있겠지만, 대개는 대처요법적인 약물요법이 중심이 된다고 합니다.
(1) 약물 요법 - 만성피로증후군 증상은 매우 다양하다고 합니다. 통증이 있는 경우에는 항염증제 또는 항바이러스제, 불안감이 강한 경우에는 항불안제 등으로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각각의 중상에 따른 약이 처방된다고 합니다.
또한, 면역과 항산화 작용을 높이고 뇌의 기능 개선을 통한 회복을 기대하기 위해서 면역조절제 등이 사용될 수 있습니다. 우울 증상이 나타나고 있는 경우에는 우울증에 작용하는 약으로 증상의 개선을 기대합니다.
(2) 기타 치료법
그 외에도 만성피로증후군을 악화시키는 사고방식과 행동을 바꿔나가는 인지행동요법, 뜸이나 목욕 등으로 혈류를 좋게 하여 면역력을 높이는 온열요법, 운동의 강도를 조금씩 늘려 신체능력을 향상시키는 단계적 운동요법 등이 활용될 수 있습니다.
의료기관에서 만성피로증후군을 치료하고 증상이 안정되면 다음은 생활습관 개선을 통한 치료도 필요할 것입니다. 생활습관의 개선만으로도 피로감이 줄어드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규칙적인 기상 및 취침, 식사, 운동 등도 소홀히 할 수 없을 것입니다.
※ 상기의 글, '만성피로증후군 증상, 치료, 원인'은 개인이 조사한 내용과 의견으로,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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