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사 원인과 질병 6가지

설사는 배변의 횟수가 많고 수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으며 형태가 없는 변을 말합니다. 갑작스러운 변의와 복통을 동반한 설사는 일상생활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잦은 설사의 경우에는 질병이 숨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설사 원인과 종류 및 설사 유발 질병, 설사 시의 대처법 등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순서

1. 설사 발생 과정

2. 설사 원인 및 종류

3. 설사의 분류

4. 잦은 설사 원인이 되는 질환

5. 설사 시의 대처법

6. 설사약 복용 시 주의사항

 

1. 설사 발생 과정

 

구강(입안)에서 항문으로 이어지는 하나의 관을 소화관이라고 하는데, 음식물은 소화관인 식도, 위, 소장, 대장 등으로 이동하면서 소화되고 흡수되며 결국 변이 되어 항문으로 배출됩니다. 이 과정에서 장의 수분 흡수가 제대로 작용하지 않거나 장에 분비물이 증가하여 설사가 발생합니다.

 

2. 설사 원인 및 종류

1. 연동운동성 설사

소화관 안을 지나온 음식물은 장이 늘어나거나 줄어드는 연동운동 과정을 거치며 항문 쪽으로 운반되는 데, 연동운동이 지나치게 활발해지면 변이 장 속을 빠르게 통과하면서 수분 흡수가 제대로 되지 않아 설사가 발생합니다.

 

생각해볼 수 있는 설사 원인은 스트레스, 폭식, 과도한 음주, 불규칙한 생활 등으로 인해 장이 과민해지고, 연동운동이 필요 이상으로 활발해지면서 발생합니다. 또한, 냉증 등으로 인해 자율 신경의 균형이 무너지는 경우에도, 연동운동의 이상이나 장에 경련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분비성 설사 - 장액(장선이나 장점막에서 분비되는 소화액) 등의 수분 분비량이 너무 증가하면 변에 수분이 많아져 설사가 발생합니다. 설사 원인으로는, 세균이나 바이러스의 감염, 어패류, 계란, 밀가루 등으로 인한 식품 알레르기, 약물의 부작용 등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3. 삼투성 설사 - 삼투압(수분을 끌어당기는 압력)을 올리는 음식이 장에 들어오면, 장의 수분 흡수가 저해되어 설사가 발생합니다. 수분을 끌어당기는 것으로는 인공 감미료나 일부 설사약 등이 있습니다. 우유를 마시면 배탈이 나는 유당불내성 설사도 이것으로 분류됩니다.

 

4. 삼출성 설사 - 장이 염증이나 궤양으로 상처를 받으면 수분 흡수 능력이 저하될 뿐만 아니라 장에서 혈액 성분이나 체액, 점액 등이 배어 나와 대변의 수분량을 늘리고 설사가 발생합니다.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장결핵, 바이러스성 장염, 암 등의 다양한 질병을 잦은 설사 원인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3. 설사의 분류

 

1. 급성 설사와 만성 설사

식중독이나 감염증(O-157, 노로바이러스 등)과 같이 갑자기 발병하여 길어야 2주 정도면 가라앉는 경우에는 급성 설사, 비교적 오랜 기간(4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에는 만성 설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2. 내인성 설사와 외인성 설사

내인성 설사는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장의 변화나 염증이 원인이 되어 발생합니다. 한편, 외인성 설사는 식중독이나 폭음 폭식 등과 같이 밖에서 들어온 자극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4. 잦은 설사 원인이 되는 질환

 

1. 과민성 장증후군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정서 불안정 등으로 인해, 장의 연동운동에 이상이 생기고 복통을 동반한 잦은 설사(만성 설사)나 때로는 설사와 변비가 번갈아 생기기도 합니다. 몇 주 동안 설사가 지속되거나 일시적으로 가라앉지만 재발하는 증상이 반복되기도 합니다.

 

사람을 만나기 전에 갑자기 배가 아프다, 통근이나 통학으로 전철을 탔을 때 화장실에 가고 싶다, 검사를 해보아도 대장에 종양이나 염증이 발견되지 않는다 등, 설사 기미가 있는데도 위장이 약해서,라고 자가 판단하고 포기하고 있다면, 이 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2. 식중독 및 감기, 감염증

O-157, 노로바이러스, 살모넬라균 등,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원인인 식중독,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감기, 콜레라와 세균성 이질 등의 감염 질병 등도 급성 설사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도 설사 증상을 보일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세균이나 바이러스의 종류에 따라서, 구토나 메스꺼움, 발열, 혈변, 복통, 탈수 등의 증상 중에서 긴급성을 동반하는 증상이 나타나면 빨리 치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유당불내증 - 유당불내증은 우유 등에 함유되어 있는 유당을 분해하는 소화효소(락타아제)가 적기 때문에 설사를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설사 외에도 복통이나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한국인의 약 75%가 유전적으로 유당을 분해하는 힘이 약하고 우유로 인해 변이 연해지는 경우가 많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4. 소화관 알레르기 - 소화관 알레르기는 식품 알레르기 중에서 주로 소화기에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알레르기 체질인 사람이 특정 음식(특히 단백질 함유 음식)을 섭취하면 설사 외에 메스꺼움, 구토, 복통 등이 발생합니다. 신생아 및 유아에게 분유의 섭취로 인해 많이 발병하지만, 최근에는 젊은 층의 소화관 알레르기가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5. 궤양성 대장염 - 어떤 원인으로 인해 대장 점막에 만성적인 염증이 생겨, 점막이 헐거나 궤양이 생깁니다. 잦은 설사와 복통이 장기간 지속되고 점액이나 혈액이 섞인 변이 나오거나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스트레스로도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궤양성 대장염의 원인은 아직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장내 세균, 자가면역반응 이상, 식생활의 변화 등이 원인일 것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가장 많은 발병 연령은 20대이지만 고령자에게도 발병할 수 있다고 합니다.

 

6. 대장 용종

대장 안쪽에 튀어나온 공 모양의 종양으로, 초기 단계에서는 자각 증상이 없고 용종이 커지거나 항문 근처에 발생하면 피가 섞인 변이 나올 수 있습니다. 또한, 잦은 설사와 변비 등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은 양성 용종이지만, 방치하면 대장암으로 진행될 수도 있습니다. 고령이 되면 증가하고 동물성 단백질과 지방의 과잉 섭취, 식이섬유의 섭취 부족 등이 원인일 것이라고 여겨지고 있습니다.

 

5. 설사 시의 대처법

1. 급성 설사의 경우

 

갑자기 발생하는 설사는 단기간에 가라앉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한 설사는 탈수 증상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수분 보충이 중요합니다. 차가운 것은 자극이 강하기 때문에 따뜻한 차나 미지근한 생수를 조금씩 여러 번에 나누어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식사는 위장을 편하게 하기 위해서, 죽이나 수프, 지방분이 적은 닭가슴살이나 흰살 생선, 계란 등을 활용한 음식을 섭취하도록 합니다.

 

2. 만성 설사의 경우

잦은 설사에는 다른 질환이 숨어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장에 대한 자극이 적고 소화가 잘되며 영양가가 높은 식재료를 활용한 음식을 섭취하여 몸의 저항력을 높여야 합니다. 부드러운 밥이나 가락국수, 고구마, 감자, 계란, 닭가슴살, 부드러운 살코기, 흰살 생선, 두부, 낫토, 바나나, 사과, 요구르트 같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3. 탈수 증상

설사는 몸의 방어 반응이지만 잦은 설사로 인한 탈수는 조심해야 합니다. 갈증 증상은 이미 탈수가 시작되었다는 것을 의미하며, 현기증이나 미열, 휘청거리는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가벼운 탈수의 경우에는 수분 보충으로 회복되는 경우가 많지만, 소변의 색이 짙어지고 양이 줄어들면 신부전과 같은 중증이 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이 상태가 악화되는 경우에는 맥박이 빨라지거나 혈압이 떨어지고 쇼크 상태도 일으킬 수 있다고 합니다. 설사라고 해서 가볍게 보지 말아야 하며, 증상을 정확하게 호소할 수 없는 아이나 고령자는 특히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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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설사약 복용 시 주의 사항

설사 원인이 식중독인 경우, 함부로 장의 연동운동을 억제하는 설사약을 복용하면 병원균을 체내에 머물게 하여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에 의한 감염성 설사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설사가 멈추지 않으면 탈수의 위험도 있기 때문에 과식이나 과음, 배를 차게 해서 발생하는 설사 등에 효과가 있는 설사약을 우선 고려해야 합니다. 장내 균형을 잡아주는 효과가 있는 낙산균, 유산균, 비피더스균 등이 함유된 정장약 등도 설사 시에 유효합니다.

 

※ 상기의 글은 개인이 조사한 의견으로써, 사실과 다를 수 있음을 밝혀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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