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에 통증을 느끼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 원인을 유발하는 팔꿈치 관련 질병이 몇 가지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우선 팔꿈치 관절의 구조에 대해서 알아보고 팔꿈치 통증 원인 질병에 대해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팔꿈치 관절의 구조
팔꿈치 관절은, 상완골의 말단과 2개의 전완골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상완골은 어깨부터 팔꿈치까지의 뼈를 말하며, 전완골은 팔꿈치부터 손목까지의 2개의 뼈, 요골과 척골을 말합니다. 총 3개의 뼈로 구성되어 기능을 하고 있고, 팔꿈치 관절 주변의 연골과 근육, 힘줄이 그 뼈들을 지탱하면서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팔꿈치 통증 원인 질병
팔꿈치 통증 원인 1. 상완골 외상과염(테니스엘보)
상완골 외상과염은 손목을 위로 올리거나 손가락을 뻗을 때 팔꿈치 바깥쪽에 날카로운 통증을 일으킵니다. 일상생활에서는 물건을 들어 올리거나 페트병 뚜껑 열기, 키보드 치기, 수건이나 걸레 짜기 등의 동작으로 통증을 느끼고, 대부분 움직였을 때의 통증이며, 초기에는 안정 시에 통증이 거의 없지만, 증상이 심해지면 안정 시에도 통증을 느끼게 된다고 합니다.
테니스를 칠 때, 백핸드 동작에서 통증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테니스엘보라는 별칭이 있지만, 실제로는 스포츠 이외에 직업상에서의 동작이나 일상생활에서의 동작 등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더 많다고 합니다.
팔꿈치 바깥쪽의 딱딱한 뼈 부분을 외측상과라고 하는데, 이 외측상과에 부착되어 있는 근육의 힘줄이 팔꿈치 바깥쪽에서 염증을 일으켜 통증이 발생합니다. 반복하여 손목을 늘리거나 손가락을 펴는 동작을 반복하면 염증이 생긴다고 합니다.
대처법
손목이나 손가락 스트레칭을 자주 하고 스포츠나 손을 자주 사용하는 작업을 하기 전에 외용제를 사용합니다. 또는, 팔꿈치 바깥쪽에 국소 마취제 등 약물을 주사하여, 염증을 제거하고 통증을 경감시킬 수 있습니다. 팔꿈치용 밴드(엘보 밴드)나 테이핑으로 부담을 줄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팔꿈치 통증 원인 2. 상완골 내상과염(골프엘보)
상완골 내상과염은 손목을 손바닥 쪽으로 구부리거나 물건을 들고 팔꿈치를 구부리는 힘을 줄 때 팔꿈치 안쪽에서 날카로운 통증이 느껴지는 질병입니다. 일상생활에서 물건을 들어 올리거나, 수건이나 걸레를 손바닥 쪽으로 짜기, 줄 당기기 등의 움직임으로 통증이 나타납니다.
많이 움직였을 때 통증을 느끼지만 증상이 심해지면 안정 시에도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골프 스윙 동작에서 통증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골프엘보라고도 하지만, 실제로는 직업상의 동작, 일상생활 동작 등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더 많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팔꿈치 안쪽의 딱딱한 뼈 부분을 내상과라고 하는데, 이 내상과에 부착되어 있는, 손목을 구부리는 근육의 힘줄에 염증이 발생하여 통증을 일으킵니다. 지나치게 반복적으로 손목을 구부리거나 주먹을 쥐는 동작을 반복하면 염증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대처법
손목이나 손가락 스트레칭을 매일 하여 근육에 피로를 남기지 않도록 하고, 스포츠나 작업에서 주먹을 쥐는 듯한 동작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작업 후에는 팔꿈치 안쪽에 외용제를 바르고, 팔꿈치 안쪽에 국소 마취제 등 약물을 주사하여 염증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주사 후에 통증이 줄었더라도 스트레칭을 계속하여 근육을 좋은 컨디션으로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따라서, 팔꿈치용 밴드(엘보 밴드)나 테이핑으로 근육의 움직임을 차단하면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팔꿈치 통증 원인 3. 주관증후군(팔꿈치 터널증후근)
주관증후군은 팔꿈치 관절에 척골 신경이 눌려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정확하게는, 척골 신경이 팔꿈치 안쪽에 있는 주관(Cubital Tunnel)의 주변에서 뼈의 변형이나 갱글리온(손목 결절종) 등에 의해 압박을 받거나 신경이 늘어나 발병할 수 있다고 합니다. 팔을 무리하게 구부리거나 비트는 동작으로 인해서도 압박을 받을 수 있습니다.
척골 신경은 주관을 지나 약지와 소지(새끼손가락)까지 뻗어 있는데, 초기에는 새끼손가락과 약지 쪽에 저림 증상이 나타나고, 팔꿈치 안쪽을 가볍게 두드리기만 해도 저림 증상이 손가락 끝을 향해 나타납니다. 마비가 진행되면 엄지와 검지가 만나는 부분, 즉, 물갈퀴 같은 부분이 움푹 들어가고 근육이 빠져 손등의 힘줄도 이상이 생길 수 있다고 합니다.
태생적으로 팔꿈치에 외반 변형이 있거나 어렸을 때 팔꿈치 주변의 골절이 있었다면 주관증후군의 발병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척골 신경은 약지의 절반과 소지(새끼손가락), 소지구(아래 그림 참조)의 감각을 지배하고 있기 때문에 장애가 생기면 그 부근에 저림 증상이 나타납니다.
증상이 진행되면 척골 신경에 의해 지배되고 있는 약지와 소지의 심지굴근이나 모지구 이외의 손 근육이 마비되기 때문에 근육의 균형이 깨져 손톱 변형을 일으키거나 손을 사용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고 합니다.
대처법
혈관 확장제나 비타민 B12 등의 약물 투여에 의한 보존적 치료로 개선되지 않을 경우에는 수술을 해야 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팔꿈치 통증 원인 4. 팔꿈치 아탈구
팔꿈치 아탈구는 팔꿈치 인대에서 팔꿈치 바깥쪽 뼈(요골)가 떨어져 나가면 발생합니다. 대부분은 5세 이하의 어린이에게서 볼 수 있는데, 예를 들어, 아이의 손을 잡아당겼을 때 아이가 아파하면서, 팔꿈치를 약간 구부리고 팔을 아래로 내린 채로 움직이지 못한다면 팔꿈치 아탈구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골절이나 탈구 등의 판별을 위해 X선 검사로 뼈나 관절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하기도 합니다. 치료는 뼈를 원위치로 되돌려놓는 도수정복을 실시합니다. 회복 후에는 평소와 마찬가지로 팔을 써도 상관없지만, 또다시 손을 잡아당긴다면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팔꿈치 통증 원인 5. 퇴행성 팔꿈치 관절염
퇴행성 팔꿈치 관절염의 경우, 팔꿈치를 움직이게 되면 통증이 생기고, 증상이 진행되면 안정 시에도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점차 팔꿈치의 움직임이 나빠지고 팔꿈치가 완전히 펴지지 않게 되거나 팔꿈치가 충분히 구부러지지 않게 되어 손이 입이나 어깨에 닿지 않게 됩니다.
팔꿈치를 혹사하는 야구, 유도, 역도 등의 운동이나 건설업, 중장비를 사용하는 직업, 골절 등의 외상, 관절염 등이 팔꿈치 통증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오랜 기간에 걸쳐 팔꿈치에 부담을 주면, 관절 연골이 닳고 뼈가 변형되면서 팔꿈치의 가동 범위가 좁아집니다.
증상이 진행되면 골극(튀어나오듯이 변형된 뼈, 뼈 가시)이 돋아나, 뼛조각이 관절 속을 돌아다니며, 걸림이나 통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유리체). 또한 변형된 뼈가 척골 신경을 자극해 약지와 소지에 저림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주관증후군).
대처법
팔꿈치의 움직임이 어느 정도 유지되고 있고 생활에 큰 지장이 없는 경우에는 보존적 치료를 하는데, 외용제나 내복약을 사용하여 염증이나 통증을 완화시킵니다. 통증이 심할 때에는 관절 내에 염증을 억제하는 약물을 소량 주사하기도 합니다.
튀어나오듯이 변형된 뼈(골극)가 원인인 경우에는 효과를 보기 어려울 수도 있지만, 근육이나 힘줄에 문제가 없다면, 팔꿈치의 움직임을 개선하는 재활운동이나 스트레칭 등의 물리치료가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 상기 글은 개인이 조사한 내용으로써, 사실과 다를 수 있음을 밝혀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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