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방에 있는데, 얼굴이 갑자기 확 달아오르고 땀이 멎지 않는다거나 몸이 뜨거워졌다가 갑자기 한기가 든 적이 있다.’ 이런 증상은, 여성 호르몬이 저하되는 갱년기에는 '핫 플래시(안면 홍조)'라고 불리는 화끈거림, 땀이 나거나 발한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핫 플래시와 같은 갱년기 열 오르는 증상의 특징과 핫 플래시가 일어나는 원인, 증상을 완화하기 위한 대처법을 알아보겠습니다.
갱년기 열 오르는 증상과 대처법
1. 갱년기 열 오르는 증상 개요
핫 플래시는 화끈거림이나 땀이 갑자기 나는 증상을 말하며, 갱년기에 나타나는 대표적인 갱년기 증상 중 하나입니다. 아래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데, 평균적인 핫 플래시는 4분 정도 지속되며, 하루에 몇 번 반복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 방이 더운 것은 아닌데 얼굴이나 머리가 화끈화끈 달아올라 붉어진다
□ 머리를 중심으로 상체에서 땀이 난다
□ 땀이 났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한기를 느낀다
또한, 갱년기 여성의 약 2/3 정도가 핫 플래시, 즉, 갱년기 열 오르는 증상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핫 플래시 증상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경우에는 갱년기 장애의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2. 갱년기 열 오르는 증상이 나타나는 원인
갱년기의 핫 플래시는 폐경에 따른 여성 호르몬의 감소가 크게 관련되어 있다고 여겨지고 있습니다. 인간의 몸에는, 주변의 환경 변화에 맞추어,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한 구조가 갖추어져 있습니다. 이 구조에 빠뜨릴 수 없는 것이 자율신경입니다.



자율신경의 컨트롤은 뇌의 시상 하부가 담당하고 있습니다. 보통은 시상하부의 사령에 의해 자율신경이 활동을 하여, 추운 날에는 몸을 따뜻하게 하고, 더운 날에는 발한을 촉진하는 등,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상하부는 자율신경의 기능뿐만 아니라 여성호르몬의 균형을 조절하는 역할도 겸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갱년기에는 난소의 노화로 인해서 여성 호르몬이 요동치면서 저하되기 때문에 이 시상하부가 혼란스럽고 그 기능이 떨어지게 됩니다. 시상하부의 기능이 저하됨에 따라 자율신경의 기능에도 혼란이 발생함으로써 갱년기 열 오르는 증상이나 발한, 한기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생리가 순조로울 무렵에는 뇌(시상 하부)에서 여성 호르몬 분비를 지령하여, 난소에서 여성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여성 호르몬의 혈중 농도가 높아지면 지령이 멈춥니다.
그런데, 갱년기가 되면, 뇌(시상 하부)에서 여성 호르몬 분비를 지령하지만 난소에서 충분한 여성 호르몬이 분비되지 않습니다. 뇌(시상하부)에서 여성호르몬을 내보내는 지령이 계속 나오고, 자율신경중추에 영향을 미쳐 호르몬 밸런스나 자율 신경의 균형이 흐트러집니다. 그로 인해 자율신경 이상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3. 화끈거림 등이 일으키는 질병
갱년기 이외에도 갑상선기능항진증이나 자율신경실조증 등 화끈거림 증상이 나타나는 질병이 있습니다. 열 오르는 증상이 계속되고 있는 경우에는, 갱년기일 것이라고, 스스로 판단은 하지 말고, 의료기관에서 진찰을 받아보도록 합니다. 갱년기의 핫플래시가 일으키는 질병과 주요 증상은 아래와 같습니다.
1) 갑상선기능항진증
갑상선이라는 내분비기관의 이상으로 인해, 몸 전체의 대사가 왕성해지는 질병입니다. 다한, 쉽게 지치고, 가슴 두근거림, 손이 떨리고, 식욕이 증가하고, 살이 빠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갑상선기능항진증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바로가기를 참조 바랍니다(바로가기 - 갑상선 기능 항진증 치료 원인 증상).
2) 자율신경실조증
여성 호르몬의 저하와는 관계없이 자율신경 자체의 균형이 흐트러지는 질병입니다. 자율신경의 균형이 흐트러짐으로써 얼굴의 화끈거림이나 손발이 차가워짐, 두근거림, 잠이 잘 오지 않음, 설사, 변비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자율신경실조증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바로가기를 참고 바랍니다(바로가기 - 자율신경 실조증 증상 자가진단).
3. 갱년기 열 오르는 증상에 대한 대처법
핫 플래시 증상은 갱년기 여성 호르몬의 감소로 인해 자율신경의 균형이 깨지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화끈거림, 땀,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날 때는 심호흡을 하고 휴식을 취하도록 합니다. 코로 천천히 숨을 들이마시고, 배를 부풀리고, 내쉬는 숨으로 배를 꺼지게 하는 복식호흡을 의식적으로 실시하면 자율신경의 균형을 맞출 수 있습니다.



또한, 핫 플래시를 포함하여 갱년기의 괴로운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평소의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영양의 균형이 잡힌 식사를 하고, 적당한 운동,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등, 가능한 한 스트레스가 적은 생활을 합니다.
다만, 갱년기 열 오르는 증상, 즉, 핫플래시 증상이 너무 심해서, 일이나 가사 등,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는 경우에는 갱년기 장애로 진단받아 치료가 필요합니다. 의료기관에서 진찰을 받고 의사와 상담을 하도록 합니다.
갱년기 장애 증상은 여성 호르몬을 약재로 보충하는 호르몬 보충 요법이나 한약을 사용하여 완화할 수 있습니다. 갱년기의 괴로운 증상을 개선하기 위한 한방약을 약국에서도 판매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약국에서 구입하여 셀프케어를 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4. 기타 증상
□ 정신적 증상 - 정서불안정(불안), 짜증이나 화를 잘 낸다, 우울한 기분, 불면
□ 혈관 운동 신경 증상 - 핫플래시(화끈거림, 발한), 두근거림
□ 전신·운동기 증상 - 두통, 요통, 관절통이나 근육통, 손가락의 통증, 저림, 굳음, 어깨 결림, 부종, 현기증
□ 소화기 증상 - 구역질, 변비나 설사
□ 피부 점막 증상 - 건조감, 안구건조증
□ 비뇨기 및 생식기 증상 - 빈뇨, 배뇨 장애, 성교 장애, 월경 이상



5. 갱년기 증상을 알고 심신을 관리
폐경 전후의 갱년기에는 핫 플래시를 비롯해 지금까지 없었던 신체의 부진과 몸에 다양한 트러블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갱년기로 인한 핫 플래시 증상의 경우, 대부분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가벼워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화끈거림, 발한 등의 증상은 지속되는 것이 아니라 일시적인 증상이라는 것을 알고, 여성에게 있어서의 터닝 포인트를 잘 극복해 나가도록 합니다. 핫 플래시 증상은 생활 습관을 개선하고, 몸과 마을을 잘 관리하는데, 필요하다면 약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핫 플래시의 증상이 힘들고, 일이나 가사 등에 지장이 생기는 경우는 의료 기관에서 진찰을 받도록 합니다. 갱년기의 개요나 흔한 증상, 원인에 대해서 자세히 알고 싶다면 아래 링크도 참고해 보기 바랍니다.
※ 상기의 글, ‘갱년기 열 오르는 증상/대처법’은 개인이 조사하여 정리한 글로,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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