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은 누구나 걸릴 수 있는 마음의 질병입니다. 우울증 증상이라고 하면 '기분의 침체'가 일반적인데, 그러한 정신적인 증상 외에 신체적인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신체적 증상을 포함한 우울증 증상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순서
1. 우울증 원인
2. 일반적인 우울증 증상
3. 우울증 초기 증상
4. 중증 우울증 증상
5. 성별에 따른 우울증 증상의 차이
6. 갱년기 장애 우울증 증상
우울증 증상과 신체 증상
1. 우울증 원인
우울증의 발병 메커니즘은 현재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울증 환자는 정동 행동을 제어하는 신경전달물질(신경세포 간 정보전달에 이용되는 분자) 속 세로토닌이나 도파민의 기능 저하가 관여하고 있을 가능성이 시사되고 있습니다.
세로토닌은 마음을 진정시키고 도파민은 활동성을 높여, 즐거움을 느끼게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뇌의 해마와 전두엽 등의 영역에서 학습 기능에 중요한 신경영양인자가 감소한다는 것도 알려져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스트레스에 대처하기 위해 글루코 코르티코이드(코르티솔)가 분비되는데, 이 호르몬이 장기적으로 과잉 방출되면 신경세포가 상해를 입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것이 우울증을 유발한다고 여겨지고 있습니다. 한편, 항우울제를 통해서 세로토닌이나 도파민의 기능을 높이면 신경영양인자의 기능이 증강되고 우울증이 회복된다고 합니다.
또한, 최근에는 가벼운 만성 염증이 뇌 내 염증을 일으킴으로써 우울증이 발병하는 메커니즘도 알려지고 있습니다. 우울증의 경우, 유전적 요인도 관여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우울증 위험을 높이는 데 강력한 효과가 있는 유전자는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또한, 우울증은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나 갱년기 장애 등, 체내 호르몬의 균형을 흐트러뜨리는 질병이 요인이 되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스테로이드제(상기 글루코 코르티코이드 등)나 일종의 혈압강하제, 인터페론 등의 부작용으로 우울증이 생길 수 있다고 합니다.
3. 일반적인 우울증 증상
우울증 증상은 기분에 의해 생기는 마음의 증상과 몸에 나타나는 증상 두 가지가 있습니다. 증상이 나타나는 방식은 개인마다 다르기 때문에, 전형적인 우울증 증상은 정의하기는 어렵습니다. 아래는 정신적인 증상과 신체적인 증상의 한 예입니다. 여기에 기록되어 있지 않지만, 언뜻 보면 아닌 것 같은 것도 우울증 증상일 수 있습니다.
1) 정신적인 증상(마음의 증상)
- 하루 종일 기분이 우울하다
- 취미 등 지금까지 즐겼던 것을 즐길 수 없고, 아무것에도 흥미가 없다
- 이 세상에서 사라지고 싶다,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 자기는 가치가 없는 인간이라고 생각한다
- 망상이나 환각(우울증으로 환각이 나타나는 일은 드물다)
- 사물에 대해 결정을 내리지 못한다 등
2) 신체적인 증상(몸의 증상)
- 식욕이 없다, 체중이 줄어든다
- 식욕이 증가한다
- 밤에 잠이 잘 오지 않는다, 한밤중이나 새벽에 눈을 뜬다
- 잘 피곤해진다, 기운이 나지 않는다
- 성욕 저하
- 회사 일이나 집안일 등에 집중할 수 없다
- 몸을 움직이는 것이 귀찮다
- 말투나 동작이 이전보다 느리다
- 초조하고 안절부절 못하며 침착하지 못하다
- 심장이 두근거린다
- 손이나 발이 떨린다
- 숨쉬기가 힘들거나 과호흡
- 이유 없이 땀이 난다
- 위통 및 두통 등
3. 우울증 초기 증상
전형적인 초기 증상은 없지만 초기에는 불면증이나 불안감이 생길 수 있다고 합니다. 우울증에는 전형적인 경과 증상이 없기 때문에 전형적인 초기 증상도 정의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초기에는 잠을 잘 수 없다, 밤에 여러 차례 잠에서 깨어나는 불면, 불안감으로 인한 증상(위통이나 복통 등)이 생기는 경우가 많고, 그로 인해 우울증을 깨닫기도 합니다. 상기 증상을 포함하여 불면이나 불안 등의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면 우울증일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4. 중증 우울증 증상
우울증이 진행되어 중증이 되면 아래와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1) 눈물이 많아진다
지금까지는 울지 않았던 상황에서 울어 버리는 경우가 많아집니다. 특히, 여성에게 많은 증상입니다.
2) 질문에 반응하지 않는다(혼미 상태)
혼미상태라고 하여, 불러도 반응이 없거나, 의식은 있지만 움직일 수 없는 상태가 오래 지속됩니다. 이것은 무의식적으로 바깥 세계의 정보를 차단하고 바깥 세계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기 때문에 일어납니다.
3) 망상
실제로는 그렇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그렇다고 믿는 망상의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다음은 우울증 환자에게 많은 망상입니다.
- 자신은 벌을 받아야 한다
- 살아 있을 가치가 없다
- (병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중병에 걸렸다고 생각한다
- 자기는 가난하다, 빚이 많다
- 주위 사람들에게 미움을 받고 있다,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
4) 사라지고 싶다
우울증이 진행되면 사라지고 싶다거나 극단적인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이 마음이 강해지면 자신에 대한 상처(자해행위), 극단적인 시도에 이를 위험성이 높아집니다. 사라지고 싶다는 마음이 강해지는 경우에는 병원 진료를 받고 조속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5. 성별에 따른 우울증 증상의 차이
남녀에 따라 우울증 증상에 큰 차이가 없지만,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증상이 있습니다. 우울증을 앓고 있는 여성들의 경우, 금방 울어버린다, 또는 눈물이 많다, 자해 행위, 약의 다량 복용(Over doze) 등이 있습니다.
6. 갱년기 장애 우울증 증상
1) 갱년기 장애로 인한 우울증
갱년기 장애로 인한 우울증은 일반적인 우울증과 동일합니다. 하지만 갱년기 장애로 생기는 우울증은 갱년기 장애를 치료하면 회복될 수도 있습니다. 갱년기 장애가 생기는 연령대에서 우울증이 나타난다면 먼저 부인과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지만, 심한 우울증 상태인 경우에는 정신과 진료가 필요한 경우가 적지 않다고 합니다. 갱년기 우울증 증상에 대해서는 바로가기를 참고하기 바랍니다(바로가기 - 갱년기 우울증 증상과 원인/치료법).
2) 남성의 갱년기 장애로 인한 우울증
남성도 여성만큼 현저하게 나타나지는 않지만, 노화나 스트레스 등으로 남성 호르몬이 줄어들기 때문에 갱년기 장애가 있다고 합니다. 남성의 갱년기 장애로 우울증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 남성호르몬을 투여하면 우울증 증상이 개선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남성호르몬 투여로 우울증에서 회복되는 사례가 꼭 많은 것은 아니며 중장년 남성 우울증 증상은 비뇨기과가 아닌 정신과에서 치료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또한, 비뇨기과에서 남성호르몬 치료를 하면 남성호르몬을 스스로 생산하는 능력이 저하되기 때문에 장기적인 호르몬 치료가 필요하다는 단점도 있다고 합니다.
※ 상기의 글, '우울증 증상과 신체증상'은 개인이 조사하여 정리한 글로,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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